셀시우스의 대량 매도가 최근 약세 주도해
"잭슨홀 미팅 전까지 2만~2만2000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
◆…22일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5시 현재 전날보다 1.85% 하락한 2만1119달러를 기록하면서 200주 이동평균선 밑으로 내려갔다. 사진=트레이딩뷰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주봉차트
비트코인 가격이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 약세를 이어가면서 200주 이동평균선 밑으로 내려갔다.
22일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5시 현재 전날보다 1.85% 하락한 2만1119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은 이날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코인 가격은 지난 15일 기록한 2만4931달러 대비 15.3% 급락하면서 7월 말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파산한 셀시우스가 영업에 충당할 목적으로 비트코인 2000억원어치를 매도한 것이 약세를 주도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 배런스는 글로벌블록의 마커스 소티리우 애널리스트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티리우는 "셀시우스가 FTX 현물 거래소에서 1억5000만달러(2015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판매하면서 청산을 유발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셀시우스는 이달 법원으로부터 채굴한 비트코인의 매각을 승인받았다.
하세가와 유야 비트뱅크 애널리스트는 "잭슨 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메시지를 내놓기 전까지 코인 가격은 2만~2만2000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업비트 비트코인은 개당 2896만5000원으로 1.68% 하락한 가격에 거래됐다.
코인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얼터너티브 기준 29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