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2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의하면 8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8으로 전월대비 2.8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지수 수준이 100을 하회하여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지출전망은 2p 떨어졌으나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은 각각 2p, 4p, 1p, 4p, 8p 올랐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83, 생활형편전망CSI는 83으로 전월대비 각각 2p, 4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4로 전월대비 1p 오르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10으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47, 향후경기전망CSI는 58로 전월대비 각각 4p, 8p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고용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전월대비 3p 상승한 72를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기준금리 큰폭 인상 이후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가 다소 약화되면서 3p 하락한 149를 기록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가계저축CSI는 88, 가계저축전망CSI는 90으로 전월대비 각각 1p, 2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2로 전월과 동일하고 가계부채전망CSI는 101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물가수준전망CSI는 158로 전월대비 8p 떨어졌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아파트매매가격 하락세 확대, 매수심리 위축 및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6p 떨어진 76을 기록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7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월과 동일한 5.1%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0.4%p 하락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글로벌 물가흐름이 정점에 근접했다거나 국내 물가도 하반기에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등 관련 뉴스가 많이 나옴으로 인해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했다”며 “여전히 높은 수치이긴 하지만 지난번에 워낙 큰 폭으로 올라 조금은 하락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47.5%), 석유류제품(47.0%), 공공요금(45.6%) 순이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농축수산물(+7.4%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21.0%p), 공공요금(△2.9%p) 비중은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