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21.65%의 득표율로 반등 실패
최고위원 송갑석, 광주·전남 경선서 6위...5위와 0.38%p 차
◆…21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오른쪽) 당 대표 후보가 투표 결과 발표가 끝난 뒤 박용진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2022.8.21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호남 지역 순회경선에서도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누적 득표율 78.35%을 기록해 사실상 대표 자리를 예약했다는 관측이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남·광주 권리당원 투표 결과 이 후보가 총 20만4569표를 얻어 누적 득표율 78.3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박용진 후보는 21.65%의 득표율(5만6521표)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전날(20일) 전북에 이어 전남·광주에서도 70%를 상회하는 지지를 보이면서 승기를 굳혔다. 이날 이 후보의 득표율은 전날 보다 0.30포인트(누적 득표율 78.05%) 상승한 수치다. 반면 박 후보는 전날 누적 득표율 23.19%에서 1.54%p 하락했다.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14만2169표(26.40%)로 1위를 달렸고 고민정 후보가 12만5970표(23.39%)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정청래·고민정 후보에 이어 △서영교 5만8395표(10.84%) △장경태 5만8371표(10.84%) △박찬대 5만994표(9.47%) 후보가 뒤를 이었다. 6위 송갑석 후보가 텃밭 광주전남 경선에서 반등하며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날 순회경선 현장에서 발표된 결과는 해당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다. 민주당은 당 대표 경선에서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를 각각 반영한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마지막 지역인 서울·경기 합동연설회를 열고 마지막날인 28일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발표되는 대의원 현장 투표 결과와 2차 국민 여론조사 및 일반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차기 지도부를 최종 선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