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892억 원, 전년 대비 49.7% 증가
상반기 누적 매출 1814억원, 영업이익 327억원
의류 부문, 상반기 전체 성장 주도
3분기, 中합작법인 설립 및 현지 진출 본격화
◆…더네이쳐홀딩스 CI. 사진=더네이쳐홀딩스 제공
더네이쳐홀딩스(298540)가 엔데믹 이후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는 지난 16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92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596억원 대비 49.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94억보다 89.4%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당기순이익도 크게 늘어 지난해보다 92.8% 상승한 1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힘입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4% 증가한 1814억원, 영업이익은 73% 상승한 327억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85.5% 증가해 269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의류 부문이 전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용품, 캐리어, 신발 등 전 품목이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수요가 증가하면서 여행용 가방은 전년 동기에 비해 4배 증가했으며 캠핑용품 판매도 70%나 늘었다.
더네이쳐홀딩스의 대표 브랜드는 ‘내셔널지오그래픽’으로 2013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후 여행용 가방을 비롯해 의류 및 신발, 모자, 캠핑용품 등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키즈 부문의 경우 여름 시즌 인기 제품인 래시가드 관련 아이템이 84% 신장하며 키즈 부문 매출을 견인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3분기에 배우 김다미를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하고 9월부터 가을·겨울 시즌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3분기부터는 글로벌 진출도 강화한다. 더네이쳐홀딩스는 하반기에 베스트셀러와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합작법인 설립 후 타오마오 쇼핑 플랫폼 티엔마오(天猫, Tmall)와 숏폼 영상 및 커머스 플랫폼인 더우인(抖音, DOUYIN)에서 온라인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호주·뉴질랜드와 태국에서는 내년 상반기 총판 형식의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대만과 일본 시장에는 직접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중동 등과도 진출 형태와 시점을 조율 중이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2분기는 패션업계 비수기지만 올해는 리오프닝과 함께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구매 심리가 상승하면서 기대 이상의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3분기에도 이러한 긍정적 흐름과 매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국 합작법인 설립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