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위터
가상화폐 분석가이자 62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가진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가상화폐 상승을 견인할 이상적인 재료들이 쏟아지면서 비트코인은 3,646만 원(2만8천 달러)~3,907만 원(3만 달러), 이더리움은 313만 원(2,4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먼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유화적인 입장과 함께 경기 침체에 보다 자료 의존성이 높아지고, 다음으로 오는 9월 이더리움 병합이 시작되며, 마지막으로 3AC, 셀시우스 등 시장을 흔들었던 변수들이 이미 가격에 반영되었다는 점을 들었다.
연준이 75bp라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결정했음에도 대부분 가상화폐가 급등, 시가총액이 8% 이상 늘어난 1조5천억 달러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이는 파월 의장이 FOMC 회의 말미에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해 비둘기파적(유화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CNBC 보도의 영향으로 보인다.
CNBC는 파월이 “통화정책 기조가 더욱 타이트해짐에 따라 지금까지 진행해 온 정책 조정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는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졌는지를 언급하며 1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였지만 2분기에는 소폭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안다(OANDA)의 수석 시장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파월이 다음 연준 회의에서도 75bp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어느 시점엔가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만으로도 시장의 불안 심리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와 관련해 모야는 “FOMC의 결정은 긴축정책의 끝이 보인다는 측면에서 가상화폐 시장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랠리를 촉발한 계기가 되었다”라며 “기술주들의 높은 상승을 감안할 때 가상화폐가 안정화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가상화폐가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과의 동조 관계가 계속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나온 분석으로 28일 금리 인상 발표 후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2.6%와 4.1%가 상승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블록의 기업자문 책임자인 닉 힐(Nick Heale)은 비트코인이 기술주와 같은 위험자산과 반드시 동조하는 것은 아니며 현재로서는 상관관계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