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약세 강화 쐐기 패턴 등장에 '1천만원'까지 하락할 수도

비트코인이 2,600만 원(2만 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한 가운데 약세 차트 패턴이 등장함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최근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약세가 강화되는 쐐기 패턴이 형성됨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하락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손실이 가중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약세 강화 쐐기 패턴이 거래량 감소와 동반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약세 추세의 지속적인 강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으며 특히 2분기 초에도 이러한 패턴의 등장과 함께 폭락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2,293만 원(1만7,600달러)까지 폭락하며 분기 기준 10년 만에 최악이었다. 최근 추세 반전을 기대하는 흐름도 나타났으나 13일 초장부터 무너지며 12시 44분 현재 전일 대비 2.10% 떨어진 1만9488달러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강화되는 쐐기 패턴이 작동되면 구겐하임 최고 투자 책임자 스콧 미너드(Scott Minerd)가 제시한 1,043만 원(8천 달러), 즉 현 가격에서 59%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는 블룸버그 MLIV 플러스가 투자자 9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된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 60%가 1,300만 원(1만 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14일 공개되는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도 변수로 소문에 따르면 40년 만에 최악인 8.8%를 기록할 것이라고 한다. 사실일 경우 연준은 지난달에 이어 0.75% 이상 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