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징계수위, 적절 33.2%, 과도 31%, 미흡 27.5%
대통령 출근길 기자문답 논란 원인…미정제 답변(47.3%), 솔직한 스타일(24.2%) 순
NATO외교 민간인 동행 : 66.5%가 '부적절'
정당지지율 : 국힘 38.6%, 민주 29%, 지지 정당 없음 25%… 11.1p% 급증
응답자 성향 : 보수 34.8%, 중도 37.9%, 진보 19.6%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결과 긍정 34.5%, 부정 60.8%로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에 비해 부정평가가 8.9%p 상승하면서 긍-부정 평가 간 격차가 26.3%p로 더욱 벌어졌다.
긍정 평가는 8.3%p 하락, 부정 평가는 8.9%p 상승하며 3주 연속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추월했다.
지방선거 직전 조사(6월 1일 공표)에서 긍정 평가가 20.2%p 차로 앞섰던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만한 변화다. 특히 ▲만18세~29세(51.7%→68.7%, 17.0%p↑), ▲인천/경기(52.2%→66.0%, 13.8%p↑), ▲광주/전라(58.8%→75.6%, 16.8%p↑), ▲부산/울산/경남(44.9%→60.6%, 15.7%p↑) 등에서 전주 대비 부정 평가 상승폭이 컸다. 또 중도층(53.0%→67.8%, 14.8%p↑)은 물론 보수성향층(24.6%→41.7%, 17.1%p↑), 국민의힘 지지층(11.7%→27.2%, 15.5%p↑)에서도 부정 평가 상승 폭이 컸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7월 8~9일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 성향은 보수 34.8%-중도 37.9%-진보 19.6%였다. 지난 조사(7월 4일 공표)에 비하면 보수성향층은 1.9%p, 중도층이 3.2%p 늘어난 반면 진보성향층은 5%p 감소했다.
■ 이준석 징계수위, 적절 33.2%, 과도 31%, 미흡 27.5%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에 대해서는 '적절하다'(33.2%), '과도하다'(31.0%), '미흡하다'(27.5%)라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50대(39.3%)·60세 이상(39.8%), ▲대구/경북(41.5%), ▲블루칼라(42.5%), ▲보수성향층(38.6%)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과도하다'라는 응답은 ▲만18세~29세(37.7%)에서, '미흡하다'라는 응답은 ▲40대(36.7%), ▲민주당 지지층(36.4%)·무당층(35.4%)에서 비교적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 39.2% vs '과도하다' 39.9%, 윤석열 투표층은 '적절하다' 39.7% vs '과도하다' 40.1%로 팽팽했다.
■ 정부 인사실패 논란, '인사 실패' 60.3%
정부의 인사 실패 논란에 대해선 '인사 실패'라는 의견이 60.3%로 '이전 정부와 비교했을 때 인사 실패로 볼 수 없다'라는 의견(27.8%)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인사 실패'라는 응답이 모든 성별·연령·지역·직업 등에서 우세한 가운데 특히 ▲40대(73.6%)·50대(65.1%), ▲인천/경기(65.2%)·광주/전라(63.0%), ▲화이트칼라(68.5%)·블루칼라(61.1%), ▲진보성향층(83.3%), ▲민주당 지지층(83.2%), ▲이재명 투표층(82.0%)에서 많았다.
'인사 실패로 볼 수 없다'라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55.5%), ▲윤석열 투표층(50.0%)에서 우세했다. ▲중도층 응답은 '인사 실패' 65.0%-'인사 실패로 볼 수 없다' 24.1%로 전체적인 흐름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 도어스테핑 논란 원인…미정제 답변(47.3%), 솔직한 스타일(24.2%) 순
최근 지속되는 대통령 출근길 기자 문답 논란의 원인에 대해서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답변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7.3%로 가장 많았다. 이 응답은 모든 성별·연령·직업,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했다. 특히 ▲여성(51.6%), ▲40대(53.1%)·50대(53.4%), ▲서울(51.6%)·광주/전라(64.4%), ▲화이트칼라(51.0%), ▲중도층(50.3%)·진보성향층(65.4%) ▲민주당 지지층(66.8%), ▲이재명 투표층(64.8%)에서 많았다.
'격의 없고 솔직한 대통령의 스타일'을 원인으로 꼽은 응답은 ▲대구/경북(36.7%) ▲국민의힘 지지층(45.5%) ▲윤석열 투표층(40.9%)에서 많았다. 보수성향층에서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답변' 34.8%-'격의 없고 솔직한 스타일' 34.4%로 팽팽했다.
■ NATO외교 민간인 동행 : 66.5%가 '부적절'
대통령 부부가 해외순방 당시 민간인 동행한 사건에 대해선 '부적절하다'라는 의견이 66.5%로 '문제없다'라는 의견(26.2%)에 비해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모든 성별·연령·지역·직업·정치이념성향에서 '부적절하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30대(74.2%)·40대(80.9%)·50대(70.4%), ▲인천/경기(70.9%)·광주/전라(77.9%), ▲화이트칼라(77.2%), ▲중도층(73.0%)·▲진보성향층(86.2%), ▲민주당 지지층(89.2%), ▲이재명 투표층(89.4%)에서 상대적으로 '부적절하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문제없다'라는 의견은 ▲국민의힘 지지층(50.4%), ▲윤석열 투표층(46.9%)에서 많았다.
보수성향층에서도 '부적절' 51.4%, '문제없다' 42.3%로 '부적절하다'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 정당지지율 : 국힘 38.6%, 민주 29%, 지지 정당 없음 25%… 11.1p% 급증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8.6%, 민주당 29.0%, 정의당 3.3%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 없음' 응답은 25.0%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2.3%p, 민주당 지지율은 6.6% 감소한 반면, '지지 정당 없음'은 전주 대비 눈에 띄게 늘었다(13.9%->25.0%).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7월 8~9일 이틀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3%다. 질문지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