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으로 비트코인 선물 투자 가능해진다

지난주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된 데 이어 이번에는 2만1000달러 선을 오르내리는 현 코인 가격의 100분의 1인 210달러(27만원)에 선물 투자가 가능해진다.

배런스는 오는 27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의 파생 상품 나노 비트코인 선물(BIT)가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BIT가 비트코인 가격의 100분의 1이며,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소매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선물 상품은 소매 브로커인 에지 클리어, 아이언빔, 닌자 트레이더, 옵티머스 퓨처스, 스테이지 5 및 트레이도베이트와 함께, 청산회사 어드밴티지 퓨처스, ED&F 맨, 아이언빔, 웨드부시에서 거래된다.

배런스는 이미 시카고상품거래소에 비트코인 가격의 10분의 1에 거래되는 마이크로 비트코인 선물 기반 옵션 상품이 존재하기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한편, 코인베이스가 이번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제공할 수 없어 타사 플랫폼에 의존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즈호증권의 댄 돌레브 애널리스트는 "이번 상품이 출시된다고 해도 현재 회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부정적"이라며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의 18%에 해당하는 11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