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윤석열 사단' 신봉수·서울동부지검장 임관혁 승진
'친문' 김관정, 이정수 사의 수리
◆…법무부가 22일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를 승진 발령하는 등 검사 33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 = 연합뉴스)
법무부는 이날 오후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3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동부지검장에는 특수통인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를 승진해 배치했다.
또 검찰 역사상 첫 여성 고검장으로 노정연 창원지검장을 부산고검장으로 승진 보임했다.
법무부는 "대검검사급 검사 33명에 대한 신규보임(10명) 및 전보(23명) 인사를 6월 27일(월)자로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인사는 고검장 등 다수의 대검검사급 검사 보직 공석으로 인한 지휘부의 공백 해소, 선거·민생침해 사건 등 산적한 주요 현안 사건 처리 등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검찰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력과 공정에 대한 의지, 리더십, 전문성, 그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체제를 신속히 갖추고자 한다"며 "검찰총장 직무대리와 과거 어느 때보다 실질적으로 협의하여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였고, 검찰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절차를 최대한 존중하여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이번 정기 인사가 진행됨에 따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실질적으로 검찰총장의 역할까지 겸직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인사를 살펴보면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에 송강 현 청주지검 차장검사, 반부패·강력부장에 신봉수 현 서울고검 검사, 형사부장에 황병주 현 서울고검 검사, 공판송무부장에 김선화 현 제주지검 차장검사, 과학수사부장에 정진우 현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검사가 임명됐다.
이어 고등검찰청 인사로 서울고검 차장검사에 노만석 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가 임명됐다.
지방검찰청 인사로는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에 임관혁 현 광주고검 검사, 서울북부지검 검사장에 정영학 현 울산지검 차장검사, 의정부지검 검사장에 신응석 현 서울고검 검사, 대전지검 검사장에 이진동 현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발령됐다.
대검검사급 전보로 법무연수원 원장에 여환섭 현 대전고검 검사장, 5명의 연구위원 자리에는 신성식 현 광주고검 차장검사, 고경순 현 춘천지검 검사장, 이종근 현 대구고검 차장검사, 최성필 현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김양수 현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고등검찰청 인사로는 대전고검 검사장에 이두봉 현 인천지검 검사장, 대구고검 검사장에 최경규 현 의정부지검 검사장, 부산고검 검사장에 노정연 현 창원지검 검사장, 수원고검 검사장에 이주형 현 울산지검 검사장, 대구고검 차장검사에 홍종희 현 서울고검 차장검사, 부산고검 차장검사에 이철희 현 청주지검 검사장, 광주고검 차장검사에 김지용 현 대검찰청 형사부장, 수원고검 차장검사에 문성인 현 전주지검 검사장이 발령됐다.
지장검찰청 인사로는 인천지검 검사장에 심우정 현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춘천지검 검사장에 예세민 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청주지검 검사장에 배용원 현 서울북부지검 검사장, 부산지검 검사장에 박종근 현 제주지검 검사장, 울산지검 검사장에 노정환 현 대전지검 검사장, 창원지검 검사장에 박재억 현 수원고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검사장에 이수권 현 부산지검 검사장, 전주지검 검사장에 문홍성 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제주지검 검사장에 이근수 현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이 전보됐다.
한편 이정수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김관정 수원고검 검사장, 박찬호 광주지검 검사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