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뉴스닷컴
세계 최대 은행 중 한 곳의 고위 임원은 호주의 뉴스 닷컴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단순한 겨울(추위)이 아닌 극 소용돌이(빙하기)에 휘말린 가운데 지난주 FED의 75bp 금리 인상은 투자자들을 패닉(공포)에 빠뜨리면서 상황이 더욱 나빠졌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조치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며 시장에서 빠르게 철수하려는 투자자들의 대량매도로 인해 급격한 가격 하락을 불렀다. 1만7,601달러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21일 14시 25분 현재 2만699달러까지 회복했다.
지난달 초 3만6,141달러에 거래됐던 것에 비춰 엄청난 하락이 아닐 수 없다. 지난 몇 주간 최고점이었던 6만9천 달러에서 75% 이상 떨어져 팬데믹 2년 동안 상승한 모든 가치가 사라져 버린 셈이다.
비트코인이 그간 몇 전의 혹한기와 가격 변동을 겪었지만, 은행 전문가는 현 상황이 얼마나 극단적인지를 말하고 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디지털(State Street Digital)의 아시아 태평양 담당 이르판 아마드(Irfan Ahmad)는 “이는 네 번째 가상화폐 시장의 혹한기이지만 채택이 많이 늘어난 상황이기에 더욱 심각한 것이며 나는 이것을 ‘극 소용돌이’로 이름 붙였다”라고 말했다.
물론 그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잘 알려진 코인 중 일부는 혹한기를 이겨내고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러한 자산군에 대한 우리의 견해는 현재 수준에서 머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