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 소환...자료 요구 경위, 다른 부처 요청 여부 조사
다른 부처에도 공약 개발 협조 실태 파악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사진:연합뉴스
여성가족부의 '대선 공약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주당의 연구기관 관계자를 소환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경근)는 이날 민주당 정책연구실 소속 핵심 당직자 A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여가부 등 정부부처에 공약 관련 자료를 요구한 경위와 다른 부처에도 비슷한 요청을 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여가부에 공약양식을 건넨 사실은 인정하지만 “공약양식을 주고 ‘공약 개발해달라’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가부 전문위원이 대선공약에 정부기초자료 받고 양식에 맞춰야 하는 것을 부처에 떠넘긴 것”이라며 “개인의 일탈이고 자기 업무를 적절치 못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여가부 공무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 조사에 따르면 특정 정당 정책연구위원이 여가부 공무원에게 대선 공약에 활용할 자료를 요구했고 소속기관 내 각 실·국에 정책공약 초안 작성을 요청한 뒤 정책연구위원에게 자료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해 11월 민주당 정책연구실 압수수색을 통해 여가부가 공약 개발을 조율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여가부 외에 다른 정부부처에도 대선 관련 공약 개발 지원을 요청 받은 사실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협조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경근)는 이날 민주당 정책연구실 소속 핵심 당직자 A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여가부 등 정부부처에 공약 관련 자료를 요구한 경위와 다른 부처에도 비슷한 요청을 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여가부에 공약양식을 건넨 사실은 인정하지만 “공약양식을 주고 ‘공약 개발해달라’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가부 전문위원이 대선공약에 정부기초자료 받고 양식에 맞춰야 하는 것을 부처에 떠넘긴 것”이라며 “개인의 일탈이고 자기 업무를 적절치 못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여가부 공무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 조사에 따르면 특정 정당 정책연구위원이 여가부 공무원에게 대선 공약에 활용할 자료를 요구했고 소속기관 내 각 실·국에 정책공약 초안 작성을 요청한 뒤 정책연구위원에게 자료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해 11월 민주당 정책연구실 압수수색을 통해 여가부가 공약 개발을 조율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여가부 외에 다른 정부부처에도 대선 관련 공약 개발 지원을 요청 받은 사실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협조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