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KB증권은 17일 국내 물가 우려가 높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스텝(0.75%p 인상) 등 빠른 긴축을 보이고 있어 한은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이거나 그 폭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한은이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를 5차례 인상했지만 시장은 과거에 금리를 인상한 것보다 미래에 한은이 할 금리인상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화약세, 자본유출 우려를 완화시키고 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등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한은의 추가 금리인상은 7월과 8월 그리고 4분기 한차례로 전망한다”며 “다만 기대인플레이션이 재차 높아지고 6월 소비자물가가 6% 전후의 증가율을 기록한다면 한은은 7월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경우 8월과 4분기 각각 0.25%p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는 2.75%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