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금리 0.75% 인상은 '비정상적' 발표에 상승 흐름

연준이 1994년 이후 이번과 같은 가장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일반적이지 않을 것임을 밝히자 주식시장과 함께 가상화폐 시장도 일제히 반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5일(현지시간) 거의 30년 만에 가장 높은 금리 인상을 통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정책 입안자들의 의지를 확인시킨 후 이러한 규모의 금리 인상이 향후 일반적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회의에서 이 정도의 추가 인상을 없을 것이라고 밝히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2% 이상 올랐으며 비트코인은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24시간 전 대비 상승 마감했다.

불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75bp(0.75%) 인상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공개된 5월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은 4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자유낙하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코인게코(CoinGecko) 자료에 따르면 15일 아침 2만196달러(2,600만 원)로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그러나 연준 발표 후 상승을 시작해 11시 현재 2,880만 원(2만2,436.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동시에 급등을 보이며 1060달러에서 1,223.48달러에서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거의 모든 가상화폐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