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0평 규모의 도시 꿀벌 공원 조성…생태계 회복 지원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으로 자연과 상생하는 성장 추구
◆…울산 꿀벌 조성 계획 장소.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회복하고 보전하기 위해 지역사회 사업장을 연계한 생물 다양성 지원 활동을 추진하며 ESG경영을 확대한다.
LG생활건강은 올 6월부터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울산, 온산공단 지역 주변에 4700여평 규모의 꿀벌 공원을 조성해 도시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도시숲 조성으로 탄소흡수원 확보 및 미세먼지 차단 역할에 기여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울산지역 환경단체인 ‘울산생명의숲’, 울산시, 울주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하여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과 환경 오염으로 급감하는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위한 활동에 동참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 겨울부터 78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는 등 군집 붕괴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꿀벌이 멸종될 경우 인간이 재배하는 주요 100대 작물의 70% 가량이 사라질 수 있다. UN에서는 2017년부터 ‘세계 꿀벌의 날’을 지정하며 보존가치가 높은 곤충으로 인식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프로젝트로 공원 내 다양한 꽃을 피우고 꿀을 생산하는 밀원식물을 500그루 이상 식재함으로써 꿀벌뿐 아니라 나비, 딱정벌레 등 다양한 곤충이 활동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여 식물의 활력 증진 및 생물다양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식재 효과로 도시에 탄소 고정효과(식물 광합성에 의해 이산화탄소가 유기 물질로 전환)와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이밖에도 취약계층 및 시민을 대상으로 도시숲의 중요성과 생물다양성에 관한 환경교육을 제공하고 나무 심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도시숲 조성을 유도하고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도시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생명의숲 황두환 이사장은 “기업들이 지역사회 생물다양성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산업단지 내 꿀벌공원 조성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숲을 느낄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을 복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LG생활건강 ESG를 총괄하는 박헌영 전무는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기능의 복원 활동이 기후변화 완화 및 지역사회 재난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산림보호와 복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꿀벌 공원 조성으로 도시 생물다양성이 보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