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은행은 8일 ‘2020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1년 국민계정(잠정)’에 의하면 작년 1인당 GNI는 3만5373달러를 기록했다. 1인당 GNI는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연간의 명목 국민총소득을 추계인구(매년 7월 1일 기준)로 나눠 구한다.
1인당 GNI는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3.0% 하락함에 따라 미달러화 기준으로 전년보다 10.5% 증가했다. 원화로는 4048.2만원으로 전년대비 7.2% 늘었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명목 국내총생산이 전년보다 6.7% 성장하면서 1인당 국민총소득이 늘었다”면서 “환율의 영향도 있지만 경제성장이 미친 영향이 제일 크다. 3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고 말했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 Personal Gross Disposable Income)은 미달러화 기준으로는 1만9501달러로 전년대비 8.6% 증가했으며 한화로 2231.7만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5.3% 늘어났다. PGDI는 가계(가계에 봉사하는 민간비영리단체 포함)가 소비나 저축으로 자유로이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제한적이나마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2021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민간소비와 수출이 증가 전환하고 정부소비와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지속해 전년대비 4.1% 성장했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증가로 전환했다. 지난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작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071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성장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연평균 -3.0%)함에 따라 미달러화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10.1% 증가한 1조8102억달러를 기록했다.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누어 계산한 값인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대비 2.5% 상승했다.
총저축률은 36.3%로 전년(36.0%)보다 0.3%p 상승했으며 국내총투자율은 전년(31.7%)보다 0.1%p 상승한 31.8%를 기록했다.
가계(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 포함) 순저축률은 11.6%로 전년(12.4%)보다 0.8%p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