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北탄도미사일 발사에 "한반도 안보 위협의 모든 것에 엄정 대응"

북한이 5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무더기로 발사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것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현충일 추념식을 하루 앞둔 오늘 북한은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원내대변인은 "올해만 18번째 무력시위이자,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 3번째 도발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도 이처럼 한반도 안보 위기를 고조시키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다시금 깊이 절감하며, 어떠한 안보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더욱 부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6일) 현충일 추념식에 국민의힘 의원은 전원 참석하고자 한다"며 "고귀한 호국정신을 추모, 계승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 또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받고 예우받으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경제를 살리고 국가안보를 수호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고, 대한민국의 번영과 평화를 이뤄가겠다"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 8분부터 시작해 35분가량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8발의 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