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시·도정 기대되는 당선인, 오세훈·김동연 20% 동률
아쉬운 낙선 후보, 김은혜 22% 가장 많이 꼽아
지방선거 결과 '만족' 53%, '불만족' 33%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45%, 더불어민주당 32%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시청으로 출근하며 당선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단체장 중 앞으로의 시·도정이 가장 기대되는 사람은 누구인지 물은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1주차 여론조사(응답률 10.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향후 시·도정이 가장 기대되는 당선인이 누군지 설문한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20% 동률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이어 홍준표(대구, 4%), 박형준(부산, 2%), 유정복(인천, 1.4%), 김영환(충북, 1.3%), 김진태(강원), 김태흠(충남), 이철우(경북), 박완수(경남)(이상 1.2%) 순으로 나타났다. 40%는 의견을 유보했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시·도지사 후보 중 가장 아쉽게 생각되는 사람을 설문한 결과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22%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그다음 송영길(서울, 7%), 이광재(강원, 3%), 박남춘(인천, 1.6%), 허태정(대전, 1.4%), 이정현(전남, 1.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만족 여부를 설문한 결과, '만족한다' 53%, '만족하지 않는다' 33%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만족 58%, 불만족 24% ▲30대 만족 46%, 불만족 37% ▲40대 만족 46%, 불만족 46% ▲50대 만족 48%, 불만족 39% ▲60대 만족 61%, 불만족 29% ▲70대 이상 만족 59%, 불만족 20%로 나타났다.
광역단체장 투표후보 선택 시 중요 고려 요인으로 ‘정당'을 32%로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 '공약' 28%, '인물' 22%, '경력' 11%, '지역 연고' 3% 순으로 이어졌다.
광역단체장 투표후보 선택 시 '정당'을 우선했다는 응답은 성향 보수층(44%)에서 두드러졌고, '공약'은 저연령일수록(20·30대 30%대 후반; 70대 이상 14%), '인물'은 50·60대(28%; 20·30대 14%)에서 많았다.
투표후보를 결정한 시기는 ’선거일로부터 1주 이내 결정‘이란 응답이 42%를 차지했다. ‘2∼3주 전’은 14%, ‘선거 한 달 이전’은 41%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5%, 더불어민주당 32%로 직전 조사의 추이를 이어갔다. 지난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2%포인트(43%→45%)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은 3%포인트(29%→32%) 동반 상승했다. 그 외 무당(無黨)층 18%, 정의당 4%, 그 외 정당·단체 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