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오는 7월부터 메타버스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메타버스 근무제는 근무 장소에 상관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동료와 항상 연결되어 온라인으로 가능한 모든 일을 해 나가는 근무 방식이다.
이번 근무제는 크루가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하되 음성채널에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소통한다는 점에서 기존 원격근무와 차이가 있다. 텍스트, 음성, 영상 등 적절한 수단을 사용해 동료와 협업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임직원들이 메타버스 근무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룰을 마련했고 근무제가 안착할 때까지 베타 운영 기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해나가는 한편, 크루들의 의견을 경청해 근무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메타버스 근무제는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벤처스,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페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페이, 카카오헬스케어, 크러스트에서 도입될 예정이다. 적용시기와 방식은 각사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카카오 남궁훈 대표는 지난 2년간 원격근무를 경험한 결과 업무를 하는데 있어 물리적 공간 보다 ‘연결’이 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결론내렸다면서 연결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근무제가 크루들의 효율적인 업무를 돕는 한편, 카카오 공동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