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하반기도 견조한 실적…생보사, 점진적 회복될 것”

NH투자증권은 30일 ‘2022년 하반기 전망: 보험-연말로 갈수록 IFRS17 기대감 확대’ 보고서에서 당초 손보사는 위드코리아 본격화에 따라 자동차손해율 상승으로 실적 악화가 우려됐지만 우려보다는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의 정준섭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자동차손해율 상승은 불가피하지만 제도개선 효과가 손해율 상승 일부분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보험은 업계의 강도 높은 과잉진료 대응으로 인한 위험손해율의 하락 반전이 예상된다. 하반기 실적은 1분기처럼 어닝서프라이즈는 아니더라도 비교적 무난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생명보험사는 상하반기 모두 이익 모멘텀 둔화를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신계약비 축소를 제외하면 경상적인 보험이익(사차익+비차익) 개선은 쉽지 않은 상황인데다 주식시장 악화로 변액보증준비금 부담은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연말로 갈수록 시장의 관심은 현 회계기준 실적보다는 IFRS17 도입 이후의 모습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2021년 말 LAT 평가 결과와 올해 금리 상승 폭을 감안하면 손해보험은 큰 폭의 개선이, 생명보험도 지금보단 나은 모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