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지방선거 중 최고 기록
국회의원 보궐선거 첫날 사전투표율 10.62% 기록
◆…사전투표 첫날 마감 사진:연합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최종 투표율은 10.18%를 기록했다. 역대 지방선거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기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전국 4430만3449명의 유권자 중 450만886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은 2018년 지방선거(8.77%)보다는 1.41%p 높지만, 지난 20대 대선(17.57%)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의 최종 사전투표율이 17.26%(27만2706명)로 가장 높은 반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7.02%)였다..
10%의 투표율을 넘긴 지역은 ▲강원(13.32%) ▲전북(13.31%) ▲경북(12.21%) ▲충북(10.89%) ▲제주(10.84%) ▲경남(10.71%) ▲충남(10.36%) ▲서울(10.09%) ▲세종(10.05%)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천(9.64%) ▲울산(9.55%) ▲대전(9.42%) ▲부산(9.36%) ▲경기(9.00%) ▲광주(8.60%) ▲대구(7.02%)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7개 지역구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첫날 사전투표율은 10.62%를 기록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보궐선거는 유권자 120만1029명 가운데 12만7596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궐선거 지역 중 첫날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보령·서천군으로 16.38%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곳은 대구 수성을(8.11%)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의 첫날 사전투표율은 11.98%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출마한 경기 성남분당갑의 사전투표율은 10.16%였다.
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28일까지 이틀간 전국 3551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에 사전투표가 적용된 것은 지난 6회, 7회 지선에 이어 이번이 3번째"라며 "당시보다 사전투표에 대한 홍보가 잘 이뤄지고, 총선이나 대선을 통해 시민들의 인식이 높아져 투표율도 함께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