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5812억원(55%↑), 영업이익 490억원
올해 영업이익 1300억원 목표
◆…한세실업 로고. 사진=한세실업 제공
한세실업(대표이사 김익환, 조희선)이 긴 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 대비 성장한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세실업은 16일 공시에서 1분기 연결 매출액은 5812억원으로 전년 동기 3756억원 대비 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9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95억원보다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베트남 봉쇄 해제 후 주력 생산 시설의 정상 가동과 미국 물류망이 회복되면서 올 1분기 납품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큰 폭의 면화가격 상승 등 원가 인상 요인이 있었으나 한세실업은 계속해서 협상력을 구축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수익률에 기반한 오더를 집중 수주한 것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한세실업은 앞으로도 제품군 확대로 주력 제품인 니트 외에도 단가가 높은 제품으로 수익률을 개선할 계획이다. 독자적으로 구축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HAMS)으로 생산성 향상 및 에너지 사용 효율화로 수익 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2022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성장한 1조8300억원, 영업이익은 1300억원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하반기와 2023년 수주 증가가 가능하고 바이어의 물류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중미 지역인 니카라과 법인 6공장 신설 및 가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 공장 외에도 주요 외주 협력 공장에 HAMS를 설치해 전체 생산 원가 절감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세실업은 글로벌 ESG 경영에 부응해 지속 가능한 패션 환경을 추구하고 친환경 원단을 사용한 의류 생산을 확대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재활용 섬유를 생산하는 리커버 텍스타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유럽 및 미국의 친환경 의류 브랜드와의 수주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와 2023년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한세실업은 전 세계 9개국에 20개 법인, 7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세실업 수출 물량은 2021년 한 해만 4억 장에 달한다. GAP, H&M, AEROPOSTALE과 PINK 등 글로벌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미국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타겟의 자체상표(PB) 상품도 생산 수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