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장관 임명, 적절 43.8%-부적절 44.1% 팽팽
대통령실 주변 집회허용, 찬성 53.4% - 반대 30.9%
응답자성향 보수 40.3% – 중도 30.9% – 진보 22.2%… 작년 조사 이래 보수 최고, 진보 최저치
북한의 코로나19 유행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북 코로나19 잔여 백신 공여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69.0%로 반대한다는 의견 24.5%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에 대해서는 '적절'(43.8%)과 '부적절'(44.1%)이 팽팽하게 맞섰다.
또 최근 법원의 "용산 대통령실 인근 집회·행진을 허용한다"는 입장과 경찰의 "금지 방침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법원 결정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3.4%로, 경찰방침 지지 응답(30.9%)에 비해 22.5%p 높았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5월 13~14일 실시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즉시 병사 봉급 월 200만원' 공약이 장기간 연기된 것에 대해서는 53.7%가 찬성, 32.0%가 반대했다.
■ 대북 코로나19 잔여 백신 공여, '찬성'(69.0%) - '반대'(24.5%)
대북 코로나19 잔여 백신 공여에 '찬성'(69.0%) 의견이 '반대'(24.5%) 보다 현저히 높았다. 찬반 격차는 44.5%p였다.
찬성 의견은 전 계층에서 높았으며, 특히 ▲40대(73.2%)·50대(79.8%), ▲대전/세종/충청(74.9%)·광주/전라(76.6%), ▲화이트칼라(76.2%)·자영업(76.2%), ▲진보성향층(78.6%), ▲민주당 지지층(82.0%), ▲이재명 투표층(80.8%)에서 많았다.
백신 공여 반대는 ▲만18~29세(37.9%), ▲대구/경북(32.4%), ▲학생(46.5%)에서 다소 많았다.
■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임명, '적절'(43.8%) - '부적절'(44.1%) 팽팽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대해서는 '적절'(43.8%)과 '부적절'(44.1%)이 팽팽하게 맞섰다. (참고: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지난 조사(4월 18일 공표)에서도 '적절' 43.2% - '부적절' 44.7%로 이번 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적절' 응답은 ▲60세 이상(61.5%), ▲대구/경북(62.8%)·부산/울산/경남(58.0%), ▲자영업(51.6%)·가정주부(59.7%), ▲보수성향층(69.6%), ▲국민의힘 지지층(79.1%), ▲윤석열 투표층(76.9%)에서 높았다.
'부적절' 의견은 ▲30대(48.6%)·40대(57.6%)·50대(54.4%), ▲대전/세종/충청(51.7%)·광주/전라(72.2%), ▲화이트칼라(51.6%)·블루칼라(49.1%), ▲진보성향층(79.2%), ▲민주당 지지층(83.0%), ▲이재명 투표층(86.8%)에서 많았다.
▲중도층은 적절 37.6%-부적절 46.7%로 부적절 의견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지지 정당 없음과 모름을 합친 무당층은 25.4%가 적절, 51.2%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 용산 대통령실 주변 집회허용, 찬성 53.4% - 반대 30.9%
한편, "용산 대통령집무실 100m 인근 집회 및 행진을 금지해서는 안된다"는 법원 결정과 "금지 방침을 유지해야 한다"는 경찰의 입장이 맞서는 가운데, '법원결정 지지' 응답은 53.4%, '경찰방침 지지' 응답은 30.9%로 나타났다. 두 응답의 차이는 22.5%p다.
법원결정 지지는 ▲30대(61.0%)·40대(58.9%)·50대(58.8%), ▲대전/세종/충청(58.2%), ▲화이트칼라(57.6%)·
블루칼라(61.1%), ▲진보성향층(63.9%), ▲민주당 지지층(65.3%), ▲이재명 투표층(66.2%)에서 특히 높았다.
경찰방침 지지 의견은 ▲60세 이상(38.7%), ▲대구/경북(36.0%), ▲무직/기타(38.2%), ▲보수성향층(38.7%), ▲국민의힘 지지층(39.7%), ▲윤석열 투표층(40.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도층 응답은 법원 지지 55.4%-경찰 지지 29.1%로 전체 응답 분포와 유사했다. ▲지지 정당 없음/모름을 합친 무당층은 48.4%가 법원 결정을, 27.7%가 경찰 입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 병사 월급 200만원 지급 공약 연기, '찬성' 53.7% - '반대'는 32.0%
또 "취임 즉시 모든 병사에게 월급 2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윤 대통령 공약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연기된 데 대해, '공약연기에 찬성'은 53.7%, '반대'는 32.0% 응답을 보였다. 찬반 응답 격차는 21.7%p였다.
'찬성'은 ▲부산/울산/경남(64.0%), ▲블루칼라(57.9%)·무직/기타(59.1%), ▲보수성향층(61.1%), ▲국민의힘 지지층(64.3%), ▲윤석열 투표층(65.2%)에서 높았다.
'반대'는 ▲40대(36.7%), ▲대전/세종/충청(38.9%), ▲학생(37.5%), ▲진보성향층(45.9%), ▲민주당 지지층(51.1%), ▲이재명 투표층(48.8%)에서 비교적 많았다.
▲중도층은 찬성 54.0%-반대 34.7%, ▲지지 정당 없음/모름층은 찬성 49.4%-반대 29.1%로 응답했다.
■ 윤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운영 평가, '긍정' 50.1% - '부정' 42.7%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50.1%-부정 42.7%로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 응답이 많았다. 긍-부정 차이는 7.4%p.
2주 전 조사에서 당시 윤 당선자의 국정운영 전망은 긍정 53.2%-부정 42.8%로, 긍-부정 격차는 10.4%p였다(5월 2일 공표).
■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46.0% - 민주당 33.0% - 정의당 4.5%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6.0%-민주당 33.0%-정의당 4.5%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 없음' 응답은 12.6%.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국조사 공표일 기준 4월 11일 35.0% → 5월 2일 44.3% → 5월 16일 46.0%로 각각 9.3%p, 2.7%p씩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5월 2일 32.6%에서 0.4%p 늘어나는 데 그쳤다.
■ 응답자성향 보수 40.3% – 중도 30.9% – 진보 22.2%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정치성향은 보수 40.3%-중도 30.9%-진보 22.2%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보수성향층은 4.2%p 상승한 반면, 중도층은 1.2p%, 진보성향층은 2.1%p 감소한 결과다.
TBS-KSOI가 공동조사를 시작한 이래 보수성향층은 최고치, 진보성향층은 최저치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종래 보수성향층 최고치는 36.2%(1월 3일 공표), 진보성향층 최저치는 23.6%(4월 4일 공표)였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5월 13~14일 이틀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0%다.
질문지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