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인천 계양을 출마, '좋게 본다' 37%, '좋지 않게 본다' 48%
安 경기 성남분당갑 출마 '좋게 본다' 51%, '좋지 않게 본다' 3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과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48%로 긍정 응답보다 다소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반면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성남 분당갑 출마에 대해선 절반 이상이 '좋게 본다'고 긍정 응답해 서로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2주차 정레 여론조사(응답률 10.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해 설문한 결과, '좋게 본다' 37%, '좋지 않게 본다' 48%로 나타났다.
'좋지 않게 본다'는 부정 응답이 긍정 응답보다 11%포인트 높았다. 그 외 의견 유보는 15%다.
이재명 출마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1%), 광주·전라(69%), 성향 진보층(57%)에서 긍정적 기류가 강했다.
정치 성향별로 중도층은 긍정 39%, 부정 44%로 나왔고, 무당층은 긍정 27%, 부정 44%로 좋지 않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긍정 35%, 부정 55%, ▲인천·경기 긍정 39%, 부정 46% ▲대전·세종·충청 긍정 30%, 부정 57% ▲대구·경북 긍정 28%, 부정 53% ▲부산·울산·경남 긍정 32%, 부정 50%로 나와 광주·전라(긍정 69%, 부정 18%)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부정 응답이 더 높게 나왔다.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의 경기 성남분당갑 출마에 대해서는 '좋게 본다' 51%, '좋지 않게 본다' 34%로 나타났다. '좋게 본다'는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에 비해 17% 더 높았다.
안철수 출마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국민의힘 지지층(76%), 성향 보수층(68%), 60대 이상(60%대) 등에서 두드러졌다.
부정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6%), 성향 진보층(54%)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무당층과 중도층에서는 긍·부정 시각차가 크지 않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긍정 52%, 부정 34%, ▲인천·경기 긍정 49%, 부정 37% ▲대전·세종·충청 긍정 46%, 부정 38% ▲대구·경북 긍정 64%, 부정 21% ▲부산·울산·경남 긍정 61%, 부정 21% ▲광주·전라 긍정 31%, 부정 53%로 집계됐다.
안 전 인수위원장은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도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후 사퇴, 이듬해인 2013년 4월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했다. 그해 3월 초 출마 선언 직후 여론은 '좋게 본다' 38%, '좋지 않게 본다' 40%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