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오송금 반환지원 신청 추이. 자료=예금보험공사 제공
예보는 올해 4월말까지 착오송금인으로부터 총 8862건(131억원)의 지원신청을 받아 2649건(33억원)을 송금인에게 반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예보는 착오송금을 예방하려면 ▲‘이체’를 누르기 전, 예금주 이름 확인하고 ▲즐겨찾기계좌, 최근이체, 자동이체 등을 주기적으로 정리하고 ▲음주 후 송금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원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작년 8월 이후 지원신청은 월평균 약 931건(13억6000만원)으로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착오송금반환 지원여부 심사가 완료된 건 중 보이스피싱등 지원대상이 아닌 건의 비중이 제도 시행 초기에는 82.8%에 달했으나 올해 4월말 현재 51.9%로 감소했다. 예보는 향후 비대상 비중이 지속적으로 축소될 수 있도록 대국민 제도 홍보 및 금융회사 직원대상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원 비대상의 주된 사유로는 ▲보이스피싱등 범죄이용계좌(23.2%) ▲송금인의 신청 철회(20.5%) ▲압류등 법적제한계좌(11.1%) ▲금융회사의 자체반환절차 미이행(9.8%)이며 이들이 비대상 4393건 중 65.4%를 차지했다.
금액별로 보면 착오송금액 규모는 1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이 3234건으로 전체의 36.5%였고 300만원 미만이 총 83.9%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경제활동이 왕성한 30~50대가 67.5%로 다수이며 20대미만이 17.4%, 60대 이상이 15.1%으로 나타났다.
송금금융회사는 은행이 82.1%, 간편송금업자가 7.9%, 지역 농협 등 단위 조합이 4.2%, 새마을금고가 2.3%, 증권이 2.1% 순으로 은행 및 간편송금업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취금융회사로는 은행이 76.9%, 증권이 14.8%, 새마을금고가 2.7%, 지역 농협 등 단위조합이 2.3%, 신협이 2.2%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27.3%, 서울 21.7%, 인천 6.0%, 부산 5.6%, 경남 5.5% 순으로 인구가 밀집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55.0%를 차지했다.
제도 시행이후 4월말까지 송금인에게 반환된 착오송금은 총 2649건(33억원)이며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8월 이후 착오송금 반환은 월평균 약 294건(3억7000만원)으로 증가 추세다.
4월말 현재 자진반환(2564건) 및 지급명령(85건)을 통해 착오송금액 총 33억3000만원을 회수해 우편료, SMS안내비용 등 소요비용을 제하고 착오송금인에게 32억원을 반환했다.
착오송금 반환시 평균 지급률은 96.0%이며 신청일로부터 반환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43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진반환 기준 평균 지급률은 96.2%, 평균 소요기간은 40일이며 지급명령 기준 평균 지급률은 92.7%, 평균 소요기간은 113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