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오늘 중, 이재명 거취 결론…차출 가능성에 무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사진=연합뉴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비대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성남시 출마 의사를 밝힌다고 한다"며 "민주당도 가진 자원을 최대치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 역시 "이재명 상임고문을 차출해야 한다"며 "이 고문은 보궐선거에 나와야 할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도 책임지고 지원해야 한다"며 "오늘 중으로 비대위는 국민의 뜻에 합당한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이 대선 패배를 딛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총력 체계를 가져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퇴행이 심상치 않다고 우려했다.
그는 곧 출범할 윤석열 정부가 최소한의 윤리의식도 없는 사람들을 장관 후보자로 내세우고, 취임도 하기 전에 병사월급 200만원, 온전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같은 대선 중요 공약을 줄줄이 파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가올 전국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파행을 막기위해 민주당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 책임이 곧 제1야당이 되는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상임고문의 차출이 불가피하다는 게 박 위원장의 주장이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비대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델리민주 방송화면 캡처)
이에 앞서 5일 민주당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인 박찬대, 이성만, 정일영, 허종식 의원 등은 이 상임고문의 '계양을 출마'를 간절히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인 이원욱 의원 역시 지난 3일 "이재명만한 스타는 없다"며 차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박홍근 원내대표 역시 4일 "이 전 지사가 직접 출마해달라는 인천이나 수도권, 또는 전국의 요구들이 있기에 그 부분을 열어놓고 지도부가 판단하자는 생각"이라고 밝혀 이 상임고문의 차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