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대결, 국힘 김영환 47.9%, 민주 노영민 37.5%

오는 6월 1일 충북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굿모닝충청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일 이틀간 충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에서, 충북도지사 후보 적합도를 질문한 결과,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47.9%,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 37.5%로 나타났다.

그 외 기타 인물은 3.0%, 없음·잘모름 등 부동층은 11.6%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0.4%포인트로 김영환 후보가 큰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중남부권(52.2%) ▲60세 이상(67.5%) ▲남성(55.4%) 등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노 후보는 ▲40대(53.9%) ▲진보층(69.9%) ▲사무/관리/전문직(48.1%) 등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청주권은 노영민 40.1% 대 김영환 44.8%로 접전을 벌였다. 충주와 제천 등 북부권은 노영민 34.5% 대 김영환 50.4%, 중남부권에서는 노영민 34.9% 대 김영환 52.2%로 김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지지 여부와는 별개로 차기 충북도지사로 당선될 가능성도 김영환 후보가 49.6%로 나타나 김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영민 후보는 37.9%으로 김영환 후보와 11.7%포인트 차이가 났다.

충북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40.7%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문화·관광·체육·휴양벨트 조성’ 15.5%, ‘청주국제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10.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의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