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39.7%, 김은혜 37.2%...2.5%P차 팽팽

이번 6·1 지방선거 최대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JTBC가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30일~5월 1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1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에서, 경기도지사로 어떤 후보를 가장 선호하는지 질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39.7%,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37.2%로 나타났다.

그 외 무소속 강용석 후보 3%, 진보당 송영주 후보 0.9%가 뒤를 이었다. ‘없다’ 8.0%, ‘모름·무응답’ 10.5%였다.

김동연·김은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 2.5%포인트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직전 경기지사인 이재명 전 지사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함’ 60.3%, ‘잘못함’ 33.6%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크게 앞섰다. 이는 2주전 조사(잘함 61.0%, 잘못함 35.3%)와 비교해 비슷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직무수행 전망도 ‘잘할 것’ 54.0%, ‘잘못할 것’ 41.7%로 나타나 긍정전망이 부정전망보다 다소 높았다.

'검수완박' 법안으로 불리는 검찰의 수사와 기소권 분리 법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은 47.3%, 반대 44.1%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종료 전 ‘검수완박’ 법안을 신속 통과시켜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반대 47.3%로, 찬성 46.8%로 팽팽하게 대립했다.

국민의힘과 윤 당선인 측에서 언급한 ‘국민투표’ 여론은 찬성 61.9%, 반대 34.9%로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경기도 거주 성인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1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결과에서도 김동연 민주당 후보 45.0%,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41.0%로 나타나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인 4.0%포인트 격차로 대립했다.

글로벌리서치 조사는 무선 100%·휴대전화 안심번호 사용의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케이스탯리서치 조사는 무선 10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