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팀이 김건희씨에 대한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무혐의 처리하기로 지휘부에 보고한 것이 확인됐다며 왜 검찰 정상화가 필요한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어제 언론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김건희씨 연루 의혹 검찰 수사팀이 김건희씨를 무혐의 처리하자는 결론을 검찰 지휘부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단 한 번의 소환조사도 없이 '관심법'으로 수사를 하는 검찰의 수사력이 놀랍다. 이것이 검찰이 그렇게 자랑하고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대한민국 검찰의 수사능력'입니까?"라고 반문하며, "역시 대한민국 검찰"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미 주가조작 공범들의 공소장에 나온 수많은 김건희씨의 계좌, 통정거래 정황 등은 김건희씨가 단순 연루자가 아니라 핵심 공범임을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국민들이 보고 있는 진실을 유독 검찰만이 보지 못하는 현실이 왜 검찰정상화가 필요한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뒤늦게 검찰이 김건희씨 소환조사를 하기로 한 모양"이라며 "하지만 이는 결론을 내놓고 '짜맞추기 소환쇼'를 하겠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역시 김건희씨 발언처럼 '검찰이 알아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26일 MBC 보도에 따르면 검찰 수사팀은 김건희씨를 무혐의 처리하자는 수사 결론을 이미 대선전에 지휘부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검찰 지휘부에서 반대 의견이 나오면서 김건희씨를 직접 불러 조사하기로 잠정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원내대변인은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국민대가 김건희씨 논문 표절에 대한 결론을 또 미뤘다"며 '국민'이라는 학교 이름, '대학'이라는 지성의 상징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