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수석부대변인, 인수위 정례브리핑 [사진=SBS방송화면 갈무리]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2일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중재안에 전격 합의한 것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원내에서 중재안이 수용되었다는 점을 인수위는 존중한다"며 "중재된 내용은 해당 분과에서 검토 중이고, 추후 별도의 입장이 있으면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입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당선인께 별도로 말씀을 듣지는 못했다. 인수위 해당 분과의 입장을 전한 것"이라고 답했다.
검찰 수사권 전면 폐지라는 이른바 '검수완박법'을 놓고 대치하던 여야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모두 수용함에 따라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앞서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검찰의 직접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검찰 직접수사권을 한시적으로 유지하는 등 총 8개항으로 구성된 중재안을 양당에 전달했으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여야는 다음주 본회의에서 중재안을 토대로 한 검찰개혁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