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3018억원... 시장 예상치 밑돌아

- 매출은 전년보다 23.1% 오른 1조8452억원 기록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8452억원, 영업이익 3018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1%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4.5% 올랐다. 다만 에프앤가이드에서 집계했던 예상치 1조8789억원과 3441억원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에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 서치플랫폼 8432억원 ▲ 커머스 4161억원 ▲ 핀테크 2748억원 ▲콘텐츠 2170억원 ▲클라우드 942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의 경우 검색 품질 개선 및 스마트플레이스 개편 등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12% 성장했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보다 4.9% 감소한 8432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매출은 41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3% 올랐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보다 31.1% 상승했지만 1월 페이 수수료 인하 및 전분기 회계처리 효과로 전분기 대비 6.9% 감소한 2748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총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11조2000억원이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65.9% 성장했지만 브이라이브 제외, 크림·어뮤즈의 매출 재분류, 웹툰 회계처리 변경 효과에 따른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7% 감소한 2170억 원을 기록했다. 웹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9.5% 올랐다.

클라우드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3% 상승했으나, 1분기 공공부문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에 비해 12.1% 감소한 942억 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검색, 커머스, 결제, 핀테크 사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며 "국내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에서는 웹툰 등의 자체적인 성장 노력과 함께 적극적인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여 빠르게 성과를 가시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