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사 지지도... "김진태 34.6%, 이광재 29.3%, 황상무 16.3%"

오마이뉴스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 강원도민 813명 설문

국민의힘 후보, 김진태 38.8%, 황상무 29.9%

민주당 후보, 이광재 39.7%, 원창묵 16.2%

양자대결서 김진태 46.6% 이광재 37.3%

6·1지방선거 강원지사 가상 다자대결에서 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 전 의원은 현재 경선으로 번복되기는 했으나 당초 단수공천 됐었던 황상무 전 KBS 앵커와는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인 것으로도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 강원도에 사는 성인 813명에게 실시한 강원지사 가상 다자대결에서 김 전 의원은 34.6%, 이 의원은 29.3%로 집계돼 양자 간 격차는 5.3%P를 기록했고 황 전 앵커는 16.3%, 민주당 소속인 원창묵 전 원주시장은 6.1%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은 2.0%, 없음(6.5%)과 잘 모름(5.2%)이라고 답한 부동층의 경우 11.7%인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군을 더불어민주당으로 좁혔을 경우 이 의원이 39.7%, 원 전 시장이 16.2%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72.3%는 이 의원을 지지한다고 했으며 진보 성향 유권자의 65.8%, 강원 삼척권의 44.4%도 이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다만 '없음'이 23.7%, '잘 모름' 13.3% 등 부동층이 37%로 상당히 많았는데, 강릉권의 41.1%, 국민의힘 지지층의 50.8%, 보수 성향 유권자의 48.7%가 민주당 후보 선택을 아예 보류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김 전 의원은 민주당 두 후보를 큰 격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과 맞붙었을 때 김 전 의원은 46.6%, 이 의원은 37.3%로 나타났다. 원 전 시장과 대결에서 김 전 의원은 48.1%, 원 전 시장은 25.6%로 집계됐다.
  김 전 의원이 강원도에서 이 의원에 앞서는 것은 강원도 내 국민의힘 지지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내 국민의힘 지지율이 55.1%로 과반을 넘겨서다. 민주당 지지율은 30.3%였다. 그 뒤로 정의당이 3.6%의 지지를 받았다. 무당층은 9.3%였다.

한편, 황 전 앵커가 원 전 시장과 맞붙을 경우엔 황 전 앵커 40%, 원 전 시장 25.6%로 나왔으나 이 의원과 양자대결할 경우엔 이 의원이 39.1%, 황 전 앵커 38%로 오차범위 안에서 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