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통제 최소화와 시민불편 최소화 원칙 유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최지현 수석 부대변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관저로 검토되고 있는 서울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은 "대안 중의 하나"라며 "일정 기간 서초동 자택에서의 출퇴근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인수위 정례 브리핑에서 '당선인이 취임 직후 외교부장관 공관에 입주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실제 입주 시기는 5월 10일이 될지 그 후가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경호나 의전, 리모델링 기간,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그동안 새 관저로 검토되던) 육군참모총장 공관이 불합리한 점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아마 검토를 마치는 대로 정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졸속 검토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선 "말씀대로 너무 섣부른 검토 기간이 되지 않도록 저희가 면밀히 검토하고 여러 가지 판단의, 결정의 근거들을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선인 입주에 따른 한남동 교통난을 타개할 대책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어떤 시민들께 행여나 불편을 드릴 만한 점이 있을지, 또 그런 점들을 어떻게 보완하고 미리 조치를 취하면 좋을지 그런 점들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다각적으로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그런 점들도 정리되는 대로 다 소상히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일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이 지난 3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지금 검토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확정된 것은 아니"라면서 "5월 10일까지는 현 외교부장관이 그 공관을 사용하고 계신다. 외교부장관 공관으로 최종 결정이 되더라도 5월 10일 취임식에 맞춰 바로 입주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 상식적인 추론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따라서 일정 기간 현 서초동 자택에서의 출퇴근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편은 현재도 서초동에서 출퇴근하고 계시기 때문에 현재 그 동선에서 움직인다면 교통 통제를 최소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