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3대 고객 포트폴리오 수혜의 시간 임박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키움증권의 이남수 애널리스트는 “1분기는 오미크론 영향과 F&B 단축 영업 등에 따라 실적 개선 폭이 충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2분기에는 일상회복에 따른 여행 증가, F&B 운영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 이후 호텔, 카지노, MICE의 3대 고객 포트폴리오의 정상 가동으로 개선된 실적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분기 영업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매출액 481억원(yoy +294.5%), 영업손실 191억원(적자지속)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1분기는 오미크론 확산에도 불구하고 1~2월 연초, 설날 연휴, 방학 등 계절성을 띄며 실적을 유지했으나 3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피할 수 없었다.

호텔 부문은 1600객실 전체 대상으로 OCC 50%, ADR 29만5000원을 예상해 지난 4분기 OCC 43%, ADR 29만2000원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B 매출은 홈쇼핑 등 옵션이 포함된 채널을 통한 객실 판매로 둔감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2분기 이후에는 F&B 영업시간 제한 해제, MICE 재개 등에 따라 탄력적 회복을 보일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카지노 부문은 제주도 내 모객뿐 아니라 서울 등 로컬 VIP 마케팅에 집중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연초 및 설날 연휴 효과로 VIP 롤링칩 규모가 지난 분기에 비해 30% 수준 증가할 것으로 보여 VIP 확대에 따른 콤프 증가를 반영하더라도 실적 개선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 수혜의 시간이 다가온다. 동사는 국내 호캉스, 카지노 VIP 및 Mass, MICE 고객으로 경쟁 외국인 카지노보다 고객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다. 카지노 VIP는 정켓 VIP에 다이렉트 마케팅을 가미하며 고객 믹스를 단단하게 유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일상회복으로 제주도 여행 증가는 물론 F&B 사업장 운영시간 확대 수혜가 우선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지난 2년간 발생하지 않았던 MICE 이연 수요의 탄력적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MICE 구체화까지 1분기 수준의 리드타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3분기부터는 MICE로 인한 OCC 상승과 F&B 매출 증가의 동반 수혜를 전망한다. 외국인 입국이 더욱 자유로워질 3분기부터는 카지노 트래픽 증가로 매출과 수익성 회복도 빠르게 나타날 것을 예상한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한다. 1분기 카지노와 호텔의 선전으로 200억원 이내의 적자가 발생하며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아졌다. 2분기 일상회복, 3분기 성수기·MICE·일부 외국인 카지노 VIP, 4분기 외국인 카지노 VIP 확장의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투자의견 BUY와 본격적 카지노 회복이 발생하는 올해 2분기에서 2023년 1분기 기준 EBITDA에 EV/EBITDA 17배를 적용한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