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는 6월 초에 발표... 최우수상 600만원
"尹당선인의 '열린 대통령실' 구현의지 반영"
◆…[사진=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명칭에 대한 대국민 공모를 15일 시작한다. 공모 기간은 5월 15일까지이며 당선자는 6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20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새롭게 이전할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명칭과 제안 의미에 대한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대통령 집무실 명칭 공모는 국민과의 소통 강화로 열린 대통령실을 구현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모는 정부의 국민 정책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www.epeople.go.kr/idea)'에서 SNS·회원·비회원 로그인을 통해 진행되며, 인수위 홈페이지와 '청와대, 국민 품으로(온라인소통관)'를 통해서도 해당 공모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상금은 최우수상 600만원을 비롯해 우수상, 장려상 등 총 1200만원 규모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청와대 건물 지붕이 파란색이라 청와대인 것처럼, 공모에 필요한 새 집무실의 디자인과 컨셉 등 기본 정보가 공개되느냐'는 취지의 기자들의 물음에 "그 건물(용산 국방부 건물) 자체가 군사시설로 된 네모반듯한 건물이기 때문에 어떤 디자인으로 리모델링이 될지에 대해 결과가 곧 나올 것 같다. 그런 정보들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것이고 그런 모습과 함께 용산의 지리적 상황에 대한 역사, 기타 등등을 감안한 국민 여러분 지혜 담긴 많은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수위 청와대이전TF 팀장인 윤한홍 의원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권위주의와 제왕적 대통령제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 국민속으로 다가간다는 역사적 의미가 담겨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이번 대통령 집무실 명칭 공모 참여를 통해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명칭 공모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는 국번없이 110을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