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큰손들이 약세장 주도하며 매집 중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조정 장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이를 고래(거액 투자자)들이 뒤에서 조정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가상화폐 투자자이자 가명의 분석가인 크레더블(Credible)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가 바닥이라고 부르는 3만2,000달러에서 3만8,000달러에서 매수를 끝낸 대형 플레이어들이 4만 달러에서 4만4,000 사이에서 매수 가격을 계층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일 비트코인 가격이 4만2,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던 그는 “이들 세력이 3만2,000달러에서 3만8,000달러 아래로 가격을 끌어내리려고 마음먹으면 그렇게 될 것”이라며 “조정을 통해 더 낮은 가격대에서 매집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측면에서 지난 한 주간의 움직임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었던 주간으로 4만 달러 내외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계속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을 축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오후 2시 40분 현재 가격 또한 4만2,270달러에 거래되면서 큰손들의 주문이 채워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며 “그래서 랠리는 곧 시작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차트 하단의 주문체결 급증은 ‘스푸핑(속임수)’가 아니라 매집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단기 약세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조정이 끝난 후 며칠 안에 본격 랠 리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주간 캔들 차트는 이틀 후에 마감되며 강세 재테스트로 유지될 것”이라며 이번 주 가격이 더 내려갈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주간 종가“라고 말했다.

특히 글래스노드 자료를 인용해 1년 넘게 휴면상태를 유지하는 비트코인의 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지적하며 현재 약세가 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위축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