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4명 '민주당’ 지지 44.8%...국힘 후보 오세훈 51.5%

정당 지지도...민주당 44.8%, 국민의힘 37.8%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송영길 19.4%, 박영선 14.7% 접전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오세훈 51.5% 과반 이상 지지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민 10명 중 4명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4~5일까지 이틀간 서울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응답률 1.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 따르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호감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44.8%, 국민의힘 지지율은 37.8%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 8.1%, 정의당 2.3%, 기타 정당 1.7% 순으로 집계됐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4.6%)와 '잘 모르겠다'(0.6%)고 응답한 무당(無黨)층의 비율은 5.2%였다.

지역별로 보면 강북서권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50%를 넘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강북서권은 민주당 50.4%, 국민의힘 38.0%, 강북동권은 민주당 46.6%, 국민의힘 31.5%, 강남서권은 민주당 42.5%, 국민의힘 40.0%로 집계됐다.

송파구·강남구·서초구·강동구 등 강남동권에서는 민주당 40.8%, 국민의힘 43.7%로 국민의힘 지지가 우세했다.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송영길 전 대표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 격차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로 예상되는 인물 중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송 전 대표 19.4%, 박 전 장관 14.7%로 오차범위 내 4.7%포인트 격차로 접전을 벌였다.

그 다음 박주민 의원 9.7%, 박용진 의원 8.6%,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5.9%, 김진애 전 의원 5.7%, 기타 2.4%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후보로 예상되는 인물 중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51.5%로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다.

뒤이어 나경원 전 의원 9.7%, 오신환 전 의원 4.1%, 기타 3.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10명중 8명은 오 시장(85.4%)이라고 응답했다. 나 전 의원은 7.1%, 오 전 의원은 1.4%로 나타나 오 시장의 지지가 우세했다.

오 시장은 강남동권(54.5%), 60세 이상(63.5%), 남성(55.4%)에서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의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