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조정 속 128 이동평균은 상승 추세

단기 상승 이후 회복 기미를 보이던 비트코인 시장이 연준의 발표에 따라 다시 흔들리는 가운데 지표는 지속적인 랠리 추세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10만 명 이상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가상화폐 전략가인 케빈 스벤슨(Kevin Svenson)은 6일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있는 지표가 시장을 ‘불신의 랠리’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움직임 속에는 다음 단계로 향하는 방향을 나타내는 간과된 지표가 있으며 그것은 바로 128일 단순 이동평균(SMA)으로 지난 5년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 패턴을 가장 정확하게 표시했기 때문에 신뢰할만하다는 것이다.

그는 “128일 단순 이동평균은 수년 동안 활용하기에 가장 뛰어난 이동평균 지표 중 하나임에도 매우 과소평가되고 외면당해 온 차트”라며 “2017년 강세장에서는 지지선으로 작용했고 실제로 대다수의 경우 정확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당시를 약세장으로 부르며 저항선이라고 여겼으며, 2019년 강세장에서는 차트가 표시하는 방향 이상의 성과를 달성한 것은 물론 고장(붕괴)을 완벽하게 포착하는 지표로도 작용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막 128일 SMA를 넘어섰으므로 이 선을 하향 돌파하지 않는 이상 강세추세는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128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고 유지한다는 것은 중기 또는 장기 강세추세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동평균 아래로 떨어진다면 강세추세는 의미를 잃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최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심리는 상승추세가 계속된 것인지에 대한 다소 회의적인 경향이 강하다는 점이다.

스벤슨은 “비트코인이 현재 128일 SMA 지원선과 저항선 상에 위치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다음 목표는 200일 저항가격인 4만8,300달러(5,900만원)를 돌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29일 4만7,825달러를 기록하며 200일 저항에 바짝 접근했던 비트코인은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현재 4만5,188달러에 멈춰 서며 다시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