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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여론조사 독주에 洪 "10% 페널티에도 20% 이상 차이"

  • 보도 : 2022.04.05 13:12
  • 수정 : 2022.04.05 13:12

홍준표 44%, 김재원 18.3%...현역 10% 감점에도 2배 차이

유영하,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단일화 가능성 "거절할 생각은 없다"

친박 단일후보 가능성 남아 있어 향후 여론의 향방은 아직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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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지난달 31일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당페널티 득표의 10% 감산해도 20% 이상 차이가 난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경북매일신문 등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미디어에서 실시한 것으로,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대구광역시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홍 의원 44%, 김재원 전 최고위원 18.3%으로 홍 의원이 25.7%포인트 격차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 이진숙 전 대전MBC사장이 4.4%,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2.5%, 정상환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 2.2%, 권용범 전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장 1.9%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홍 의원의 우세가 뚜렷했다. 홍 의원 48.4%, 김 전 최고위원 23.9%으로 홍 의원이 김 전 최고위원에 비해 24.5%포인트 앞섰다.

이어 이진숙 전 대전MBC사장 4.5%, 정상환 부위원장 2.7%, 김형기 교수 2.0%, 권용범 전 협회장 1.5%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공천룰에 따라 현역 10% 감점을 감안해도 홍 의원과 김 전 최고위원은 거의 2배 차이가 난다.

이번 조사에서 대구시장 출마 선언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유 변호사는 C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최고위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거절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친박 단일후보 가능성이 남아 있어 향후 여론의 향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통채널인 '청년의꿈'에서 한 지지자가 "10% 패널티를 감안하면 모 변호사를 넣고 돌린 여론조사에서 무작정 승리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들었는데 괜찮을까요"라는 질문에 "괜찮습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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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청년의꿈 갈무리]

이번 조사는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80%) 및 유선전화 무작위 추출(20%)을 통해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고 림가중을 통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며 응답률은 4.0%이다. 자세한 내용은 폴리뉴스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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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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