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경기지사 선거 승리 위한 '국민참여경선' 제안

당원·국민 참여 선거인단 구성, 동일 등가·직접투표 국민참여경선 제안

후보 3인에게 경선룰 협의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제안

최소 3회 이상의 후보간 TV 토론 요청… 비전·역량·자질검증 필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가 경기지사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20대 대선에서 민주당이 했던 경선룰과 같은 방식의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도권은 지방선거 승리의 척도이며 그 중 경기도는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지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 이재명 후보가 5% 차이로 승리했지만 2개월도 지나지 않은 여건에서 새정부 출범, 악화된 언론환경 등으로 승리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도 승리를 위해 민주당 지도부가 경기도 경선을 마른 장작에 불 불듯 흥행시켜 본선 승리까지 이어지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민주당과 합당을 선언한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의 경기지사 출마선언 이후 경선룰 변경에 대한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김동연 대표는 당이 결정하면 쿨하게 수용하겠다고 하였지만, 현재 민주당의 당헌·당규에 따른 권리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50% 구조는 본인에게 매우 불리하다는 의견을 직·간접적으로 피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모적인 논쟁으로 당원과 국민들을 피로하게 하고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된다며 지난 대선 경선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를 선출했던 선거인단 구성 및 직접투표방식의 국민참여경선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국민참여경선 제안 이유로 첫째, 선거인단 구성 및 직접투표방식의 경선룰은 최대 격전지가 될 경기도에서 경선단계에서부터 국민적 참여와 열기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둘째, 최근 민주당의 혁신을 요구하며 20만여명의 입당 러시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들의 투표 참여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며 "선거인단 구성 및 직접투표방식의 국민참여경선은 정치교체와 정당개혁을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의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정치효능감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셋째, 국민참여경선은 김동연 대표와 새로운물결 당원들과 같이 외부에서 뒤늦게 참여한 사람들에게도 차별 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다며 권리당원과 일반 유권자 선거인단이 차별 없이 동등하게 1인 1표를 행사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 출마예정자들인 김동연, 안민석, 염태영 예비 후보들에게 국민참여경선과 '경선룰 협의를 위한 실무자 협상회의체'를 제안하며, 김동연 대표는 합당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민주당 후보로 경선에 참여할지 여부를 분명히 밝혀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후보들이 경선룰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공관위의 결정을 조건 없이 수용하자는 제안도 함께 제시했다.

조 의원은 특히 "경기도지사 후보들을 당원과 국민들에게 알리고 정책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최소 3번의 TV토론을 할 것도 제안한다"며 "후보의 정책과 비전, 자질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본선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정식 의원은 지난 3월 28일 '이재명 계승'의 기치를 내세워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정식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자 기자회견 전문]

민주당과 이재명을 지켜온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 조정식 의원입니다.

봄 햇살이 따스했던 지난 주말, 마석에 있는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74주년을 맞이하는 제주 4·3의 아픔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우리 현대사의 아픔만큼 대선 패배의 고통으로 아프고 또 아팠습니다. 패배의 아픔과 통한의 자성, 부끄러움이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는 무조건 승리해야 하고, 정치개혁과 검언개혁 완수, 강하고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고, 민주주의의 퇴보를 막아내야 하는 중차대한 선거입니다.

수도권은 지방선거 승리의 척도이며 그 중 경기도는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합니다. 지난 대선, 이재명 후보가 5% 차이로 승리했지만 2개월도 지나지 않은 여건에서 새정부 출범, 악화된 언론환경 등으로 승리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우리당 경기도 경선이 마른 장작에 불 불듯 흥행시켜 본선 승리까지 이어지도록 적극 나서주십시오.

그 첫 출발은 당원과 경기도민의 전폭적 지지 속에 본선경쟁력이 높은 후보를 선출하는 것입니다. 공정한 경쟁과 흥행으로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경선이 되어야 합니다. 후보등록까지 38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 마음을 이끌어내는 경선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당과 합당을 선언한 새로운 물결 김동연 대표의 경기도지사 출마선언 이후 경선룰 변경에 대한 논쟁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동연 대표는 당이 결정하면 쿨하게 수용하겠다고 하였지만, 현재 민주당의 당헌·당규에 따른 권리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50% 구조는 본인에게 매우 불리하다는 의견을 직·간접적으로 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력후보의 경선룰 공정성 시비, 이와 관련한 소모적인 논쟁으로 당원과 국민을 피로하게 하고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됩니다.

이번 경기지사 경선은 흥행을 극대화하여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저는 216만명의 당원과 국민의 참여 열기로 뜨거웠던 대선 경선과정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선출했던 선거인단 구성 및 직접투표방식의 국민참여경선을 제안합니다.

제안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선거인단 구성 및 직접투표방식의 경선룰은 최대 격전지가 될 경기도에서 경선단계에서부터 국민적 참여와 열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국민참여경선은 후보경선에 참여하는 모든 후보자와 지지자들의 능동적이고 열성적인 선거캠페인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일반 여론조사 방식보다 광범위한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 내 본선까지 그 힘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둘째, 정치교체, 정당개혁의 목소리를 온전하게 받아안아야 민주당이 다시 일어서고, 강해질 수 있습니다. 대선 이후 민주당의 혁신을 요구하며 20만여명의 입당 러시가 일어나 놀라움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와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개혁의 딸’, ‘양심적 아들’, ‘개혁의 언니’, ‘개혁의 삼촌’, ‘개혁의 이모’ 등 이들이 투표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 주어야 합니다.

선거인단 구성 및 직접투표방식의 국민참여경선은 정치교체와 정당개혁을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의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정치효능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셋째, 제가 제안한 국민참여경선은 김동연 대표와 새로운물결 당원들과 같이 외부에서 뒤늦게 참여하신 분들도 차별 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습니다. 국민참여경선은 권리당원은 당연직 선거인단으로 하고, 경기도 유권자 중 신청자를 선거인단으로 구성하여 투표하는 방식입니다.

권리당원과 일반 유권자 선거인단이 차별 없이 동등하게 1인 1표를 행사하는 것입니다. 수십만명 이상의 선거인단의 뜨거운 열기로 경선 흥행을 만들고 본선의 경쟁력으로 이어져 우리당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김동연, 안민석, 염태영 세분 후보께 국민참여경선과 ‘경선룰 협의를 위한 실무자 협상회의체’를 제안합니다. 또한, 김동연 새물결 대표는 합당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민주당 후보로 경선에 참여 여부를 분명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후보들이 경선룰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공관위의 결정을 조건 없이 수용하자는 것도 제안합니다.

아울러 경기도지사 후보들을 당원과 국민들에게 알리고 정책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최소 3번의 TV토론을 할 것도 제안합니다. 후보의 정책과 비전, 자질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본선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초심 민주당! 사수 경기도!
이재명을 지켜온 개혁중진 조정식은 민주당과 경기도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당 지도부와 국민 여러분께서 깊이 헤아려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