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비트코인 일봉차트. 사진=업비트 화면캡처
파이낸셜타임즈는 "정전 문서 초안 내용에 비무장화, 탈나치화,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어에 대한 보호 조치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탈나치화란 러시아를 멀리하고 서방 국가를 가까이하는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퇴출을 의미한다.
잭 매킨타이어 브래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된 상황을 시장이 선반영했다"며 "앞으로 시장의 관심은 연준과 유동성 축소 이슈에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29일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09% 상승한 4만73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21% 오른 3361달러의 시세를 보였다. 이어서 바이낸스코인 0.84%, 리플 1.32%, 에이다 0.90% 각각 값이 올랐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41% 상승한 571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0.92% 오른 40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 0.96%, 솔라나 2.19%, 에이다 1.42% 각각 오름세를 보였다.
전일 뉴욕증시는 S&P500가 0.71% 상승한 4575.52에, 나스닥은 1.31% 오른 1만4354.9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올 들어 비트코인의 등락과 빅테크 주식 가격의 오르내림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빅테크 5곳의 주가는 애플 0.50%, 테슬라 8.03%, 마이크로소프트 2.31%, 엔비디아 1.90% 각각 값이 올랐고, 구글은 0.15% 떨어졌다.
◆…업비트 비트코인 주봉차트. 사진=업비트 화면캡처
일봉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70.82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장은 상대강도지수가 20에 가까울수록 과매도 상태로 간주되며 80에 다다를수록 과매수 구간으로 여겨진다.
한국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5717만9000원으로 일봉차트의 20일 이동평균선 5143만2950원, 50일 이동평균선 5054만2160원의 상단에 놓여있다.
◆…업비트 비트코인 60분봉차트. 사진=업비트 화면캡처
비트코인 가격은 우크라 전쟁 초기 급락했다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다시 회복했다. 푸틴의 핵 위협에 다시 하락했지만 SWIFT 퇴출 조치로 루블화 폭락을 겪은 러시아인들이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선택하면서 폭등했다.
최근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가상화폐도 포함될 것이라는 소식에 내림세를 보였지만 미 행정부가 가상화폐 행정명령을 내리자 급등했다. 이후 미 CPI ·휴전 협상 결렬 소식에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자 불확실성 해소에 값이 뛰었고 29일 시세는 5700만원대에 형성됐다.
◆…비트코인 시가총액과 실제 총액의 비율. 사진=코인매트릭스 화면캡처
가상자산 업계 보고서 코빗 리서치에 의하면 시가총액은 현재의 시장 가격을 모든 코인에 일괄적으로 적용하여 코인의 가치를 평가한다. 반면, 실제 총액은 각 코인이 체인상에서 마지막으로 거래됐을 당시의 시가를 적용하여 가치를 평가한다.
◆…거래소에서 입출금되는 비트코인 수량 추이. 사진=크립토퀀트 화면캡처
가상자산 분석 업체 트레이딩뷰에 의하면 전체 가상화폐 중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을 의미하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3.05%를 기록했다. 이어 스테이블 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의 경우 이더리움은 19.27%, 바이낸스 코인은 3.42%, 리플은 2.00%, 에이다는 1.90%를 차지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56점(탐욕)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은 극단적 공포에 빠지며 100에 가까울수록 지나친 낙관 심리를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