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분석가, 비트코인 몇 달 안에 1억2000만원 돌파

비트코인이 10만 달러(1억2200만원)을 돌파하기 전 주요 지지선인 3만 달러(3655만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블룸버그 수석 전략가이자 분석가인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24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 울프(WOLF)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향후 몇 달 안에 6자릿수(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지만 그 전에 폭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력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230%가 폭등,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상승하기 전에 주요 지지선인 3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4만1000달러(5000만원)에 사더라도 1년 이내에 10만 달러(1억22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충분히 예상해도 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금 현재 수준에서 주요 지지선인 3만 달러(3,652만원)까지 쉽게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10만 달러는 위험을 감수하는데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시나리오(가상)임을 전제로 비트코인과 주식시장의 동조가 강화되면서 주식이 하락하면 비트코인도 동시에 빠지게 되겠지만 금은 당분간 더 높은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비트코인과 금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인의 가설이 틀릴 경우 주식시장은 계속해서 다시 오르고 비트코인은 이전처럼 주식과 금을 모두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경우든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맥글론은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최고 품질의 투자 대상이지만 급등을 하기 전에 조금 흔들릴 필요가 있다”라며 “가상화폐의 핵심은 미래의 투기적 과잉사례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우주의 금이라는 사실은 어떠한 경우에도 변함이 없다”며 “여전히 가정이지만 약간 흔들린 다음 정상적인 시장으로 다시 돌아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