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AI에게 물어봐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는 ‘지식인터랙티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식인터랙티브는 사용자의 일상적인 질문을 듣고 이해한 다음 전문 정보를 찾아준다. 이 같은 기능은 AI 하이퍼클로바를 비롯해, 에어서치 AI 기술을 고도화한 대화형 AI 모델을 통해 구현됐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검색을 위해 ‘티라노사우르스 식성’이라고 입력해야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반면 지식인터랙티브에서는 “티라노사우르스야, 좋아하는 음식은 뭐야?”라고 질문하면 “저는 주로 초식 공룡을 잡아먹지요. 초식 공룡의 뼈에서 제 이빨 자국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라고 답한다. 또한 "눈 좋아?"라고 물어보면 이를 시력에 대한 질문으로 이해하고 “저는 매보다 뛰어난 55도의 양안시와 사람보다 13배 예민한 시력을 가지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지식인터랙티브는 일상적인 대화로 검색하는 기능 뿐만 아니라 AI가 답하는 정보의 근거와 출처도 함께 제공한다. 기존 챗봇들은 미리 정해진 답변을 훈련했기에 정형화된 형태의 질의응답만 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정해진 답변을 학습하는 구조가 아니기에 폭넓은 질의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
지식인터랙티브는 사용자의 질의의도를 파악해 지식백과 등 검증된 출처 내 문서에서 적절한 답변을 찾는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문서와 구절을 추출해 팩트체크를 거친다. 이렇게 검증한 내용을 답변 하단에 참고자료로 제시한다. 사용자는 참고자료를 통해 출처를 확인하고 추가 정보도 탐색할 수 있다.
현동석 네이버 서치 CIC 책임리더는 “지식인터랙티브를 통해 지식백과 등 검색 컨텐츠가 AI 기술을 만나 사용자의 정보검색을 실감나게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