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80석으로 날 탄핵시킨다는 민주당, 하라면 하라"

대선 D-1 제주 거점 유세에서 이재명 '머슴론' 직격
"이재명의 민주당, 자기와 정파 이익만 따지는 머슴"
"머슴이 주인을 섬기는 민주주의 없이 발전은 없다"
"민주주의가 보장 안 된 지역에 어느 기업이 투자하나"
"원희룡 지사의 노력, 윤석열 대통령이 더 발전시키겠다"
어린이들, 장공익 옹 '돌하르방', '윤석열 목걸이', '다리찢기'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거점 유세를 갖고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은 국민들의 취지로 제가 대통령이 되면 180석을 가지고 제대로 정부를 운영할 수 없게 방해하거나 심지어는 우리 당의 이탈자들을 모아 저를 탄핵할 수도 있다고 떠들고 다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하라면 하라 이거다. 저에게는 가장 막강한 정치적 지지세력이 있다. 바로 국민 아닌가"라며 "저의 정치적 지지세력이 바로 주권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권의 각종 부정부패가 다 은폐되고 묻히는 거 보셨는가"라며 "이게 민주주의가 죽어가는 것이다. 이 민주주의라는 것이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제주 도민의 삶과도 사실 직결되는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어느 기업인이 민주주의가 제대로 안 돼 있는 지역에 돈 싸 들고 투자하러 오겠는가"라며 "왜 미국이 전 세계 많은 학생들이 미국에 가서 공부하고 학자들이 미국에서 연구하려고 하고 사업가들이 미국에 공장 세우고 투자하려고 하겠는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가 가장 잘 보장돼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돈 싸 들고 오는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제주 '4차산업' 실리콘 밸리 조성 ▲제주 관광청 설치 ▲제2공항 추진 관련 주민들의 찬반 의견 수용 ▲제주 농산물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마련 ▲제주 4.3 보상안에 대한 과감한 검토 등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어떠한 정파든지 국민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정파의 이익만 따지는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외면한 사람들이고 국민을 속이는 사람들"이라며 "저는 여의도의 문법도, 여의도의 셈법도 모르는 사람이다. 누구에게도 빚진 것이 없고 어떠한 패거리도 없다. 오로지 국민만이, 우리 제주 도민만이 제가 부채를 지고 있는 분"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원 전 지사는 "아이들이 이제 육지에 안 나가도 제주에서 공부하고 취직하고 사업하고 가정 꾸리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제2공항은 동쪽만 잘 되자는 거 아니다. 동쪽 서쪽 다 같이 잘 돼서 지금보다도 제주 경제가 두 배로 크자는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 7년 동안 공쟁만 걸었다. 중앙정부에서 세계 최고의 공항 만들어 주겠다는데 7년 동안 한 발짝도 못 나가고 간 게 민주당 아닌가" "이제 제2공항을 만들고 관광청을 만들고 상급병원을 만들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발전하는 제주도를 같이 만들겠다"며 "원희룡 지사가 제주를 위해서 다졌던 그 노력을 윤석열 대통령이 더 발전시킬 수 있게끔 여러분 화끈하게 밀어주시라"고 윤 후보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