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4589만원이 하방 지지선"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 초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5432만4000원을 돌파하면 반등에 따른 추세전환이 예상되며, 4695만3000원과 4589만원의 지지가 깨지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7일 다인인베스트 연구소는 '3월 둘째 주 암호화폐 주간시황' 자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연구소는 지난 2월 24일부터 이어졌던 반등은 금리 인상 이슈가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황이고 전쟁 이슈도 단기로 마무리될 분위기여서 강한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핵발전소 공격으로 다시 불안감이 확산되어 추가 조정이 진행됐고 아울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을 급격히 끌어올려 물류비용 상승과 식량 원자재 가격도 함께 들썩이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특히 ▲소비자 물가지수 결과, ▲3월 FOMC의 대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이라는 큰 변동성을 가진 이슈가 대기 중인 상황이라 이들의 결과에 따라 시장에 큰 변동성과 더불어 변환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 시황은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5432만4000원을 돌파하면 반등에 따른 추세전환이 예상되며, 4695만3000원과 4589만원의 지지가 깨지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현재 모든 이슈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쏠려있어서 기술적 분석을 통해 시장의 반전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트코인 선물 옵션에서 하락 베팅한 물량이 몰려있는 상황이라 숏 스퀴즈로 인한 큰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