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2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의하면 이달 전체 산업 업황BSI는 전월 86 대비 1포인트(p) 하락한 85를 기록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알 수 있다. 100보다 높으면 경기호전을, 100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2월 전체 산업 업황BSI는 오미크론 확산세 확대, 공급 차질 및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둔화되면서 전월대비 하락했다.
제조업은 원자재 수급 차질 및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기장비 등이 하락했지만 반도체 수요 증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소폭 개선으로 업황이 다소 좋아졌다. 제조업 업황BSI는 전기장비 5p 등이 하락했으나 전자·영상·통신장비 6p, 자동차 6p 등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1p 상승한 91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건설업이 3p 상승했으나 중간재 공급 차질 등에 따른 해상물동량이 감소하며 운수창고업은 16p 하락했고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감소, 명절효과가 소멸하면서 도소매업이 7p 등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2p 떨어진 81을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반면 중소기업은 1p 상승했고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은 2p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은 전월과 동일했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0.1p 상승한 105.7을 기록했다. ESI가 100을 상회하면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