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양산·김해·거제·통영·진주·창원서 '이재명의 민주당' 심판 호소
"'이재명의 민주당', DJ·盧 이어받은 민주당이 아닌 이권 카르텔"
"탈원전으로 257개 기업 도산... 풍력발전 공사하청 누가 받았나"
"민주당 내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협치하고 국민통합 이룰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울산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본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9일 경남시민들에게 '이재명의 민주당'에 대한 심판을 호소하는 한편, "군벌과도 같은 586 이념세력에 갇혀서 꼼짝도 못하고 있는 양식 있는 훌륭한 정치인들"과의 여야 협치를 통한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울산, 양산, 김해, 거제, 통영, 진주, 창원 등 경상남도 7개 도시를 순회하며 "40~50년 전 철 지난 좌익 혁명이론을 신줏단지처럼 공유해온 일부 세력이 더불어민주당을 장악했다. 핵심지지층과 2중대, 3중대를 만들어 이권을 나누며 나라를 좀먹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울산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유세를 하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후보는 지금 현재의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당"이 아닌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과 노무현 대통령의 원칙이 아닌, 철 지난 좌파혁명이론을 기반으로 하는 '이권 카르텔'이자 '비즈니스 카르텔'이 대장동 사태와 탈원전 정책 등 '이권 나눠 먹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경남 양산시 이마트 양산점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후보는 특히 대장동 사태를 "이재명의 민주당의 실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자 "민주당 정권 5년을 망가뜨린 이재명의 민주당 본진"이라고 규정하며 "3억5천만원을 넣어 8천500억원을 배당받아간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돈은 싼값에 강제수용 돼 땅을 빼앗긴 주인의 피"이고 "(분양가 상한제 면제로) 비싸게 아파트에 입주한 새로운 성남시민의 살과 뼈"이자 "국민약탈"이라며 "그 부정부패를 설계한 '몸통'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은 "민주당 정권이 끼리끼리 이권을 갈라먹는 세력(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경남 김해시 김수로왕릉 앞 광장에서 유세한 뒤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본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경남 거제시 고현로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승전고를 울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본부]
또 다른 이권사업으로 지목한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선 "무모한 탈원전으로 경상남도 원전생태계를 다 무너뜨렸다" "경제성장 과정에서 일본의 4분의 1 수준의 전기값을 누렸는데, 이걸 다 무너뜨리고 경남 원전산업 생태계 관련 257개 기업이 도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울산 앞바다에 어민들과 시민들이 반대하는 신재생에너지라는 풍력발전을 하는가"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값싼 전기를 공급해 수출 경쟁력을 얻을 수 있는가"라며 "저 풍력발전 공사하청을 누가 받았는지 울산시민 여러분께서 더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은 사람은, 핵심 지지층이 아니면, 저런 사업에 낄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경남 통영시 중앙로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본부]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의 탈원전 정책을 친중정책의 일환이라고 규정하며 "왜 중국 좋은 일을 하는가. 전기가 모자라면 중국에서 수입하려 했는가"라고 외쳤다.
이어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국제시장에서 경쟁해왔는데, 민주당 정권의 탈원전으로 원전 수출시장이 중국과 러시아의 경쟁으로 넘어갔다"며 "우리가 탈원전하는데 누가 우리 원전을 사가겠는가"고 분통을 터뜨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경남 진주시 광미사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본부]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보수 대 진보의 대결이 아니다. 정의냐 불의냐, 상식이냐 몰상식이냐, 공정이냐 불공정이냐, 과거 집권세력이냐, 미래 개혁세력이냐의 선택"이라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수락연설을 언급하며 "민주당 정권이 실천했는가"라고 꼬집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어 "민주당에도 양식 있고 훌륭한 정치인이 많다. 민주당도 양식 있는 정치인들이 자리를 잘 잡아서 우리 국민의힘과 여야를 바꿔가며 협치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고 국가발전을 일으켜야 하지 않겠나"라며 "저는 민주당도 잘돼야 하고 우리 국힘도 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께서도 국민의힘을 지지해서 정부를 만들어 주셨다가, 잘못하면 민주당으로 정부를 만들어달라. 그게 민주주의고 국민주권"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린 '공정과 국민통합의 대한민국-전북과 함께!' 신년인사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보수와 진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싸움이 아니다. 이번 대선은 국민을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이권을 나눠 먹고 국민의 혈세를 엉뚱한 데 낭비하고 말로는 어려운 서민 노동자 농민 위한다고 하면서 양극화 소득격차 더 벌려내는 무능하고 부패한 이재명 민주당의 주역들을 심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