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尹 "이재명을 대선후보로 올린 민주당이 정상인가?"

윤석열, 17일 경기 안성 중앙시장 앞에서 유세

"민주당, 국민들이 심판해 주셔야 정상이 된다"

"국힘도 부족해... 잘못하면 가차 없이 비판해달라"

윤 후보는 이날 경기 안성 중앙시장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3억 5000만원을 들고 들어온 사람한테 (대장동) 도시개발 사업에서 1조원 가까운 돈을, 8500억원이라는 돈을 받아 가게 만든 대단히 유능한 사람"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 약탈 아닌가" "뭐에 유능하다는 것인가" "시장(성남시장)하고 지사(경기도지사) 하면 다 유능한 것인가, 불법에 유능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특히 기본소득 등 이 후보의 복지정책을 언급하며 "이 공약은 여러분의 호주머니에서 빼내 간 돈으로 선거 때 여러분을 속여서 생성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제대로 지켜준 것 봤는가"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윤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서 심판해 주셔야 저 당도 정상적인 당이 되고 국민의힘과 서로 국회에서 협의하면서 국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정당이 된다"며 힘줘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도 많이 부족하다. 고쳐야 할 게 많다"며 "저희도 잘못하면 가차 없이 비판해 주시라"고 '책임정치'를 강조했다.

◆다음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안성 유세 연설문 전문

자랑스러운 경기도민 여러분, 안성 시민 여러분, 제가 오늘 다시 한번 여러분께 함께 인사드릴 분이 있습니다.

안성의 일꾼 누구입니까? 자, 우리 김학용 전 의원을 소개합니다.

민주당 사람들 아침마다 궤변 늘어놓는 김모라고 있죠? 교통방송(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가서도 밀리지 않고 자기 이론과 철학을 당당하게 제시하는 안성 일꾼 김학용 맞죠?

우리가 이 추운 날씨에 여기 이렇게 왜 모였습니까! 전부 나라 걱정 때문에 모이신 거 아니겠습니까! 이 민주당 정권 5년을 겪어보니까 우리 시민 여러분 사실만 하셨습니까?

이 안성이 집값 상승률 38%로 경기도에서만 네 번째입니다.
여기 인구가 그렇게 밀집한 데도 아니고 어떻게 이렇게 집값이 올랐습니까? 여러분의 소득이 38% 올라갔습니까?

주먹구구식 방역으로 해서 지금 국민들이 2년 동안 마스크 쓰고 방역에 협조하고 있습니다만, 초기에는 좀 되는가 싶으니까 K-방역이라고 해서 아주 정권이 잘해서 그런 거라더니 이게 정권 잘해서 한 겁니까, 국민이 협조해서 한 국민 방역입니까?

2년 동안 마스크 쓰고 백신도 못 구해서 지지부진하고 아직 제대로 된 치료제도 국민들에게 제대로 나눠주지 못했습니다.

누가 제일 피해를 많이 봤습니까? 여기서 상인들이 제일 피해 많이 봤죠. 상인들 보상해 줬습니까?

전 국민에게 지원금 준다고 선거 때 매수하는 푼돈 나눠주는 것 말고 피해 입은 상인들한테 보상해 줬습니까?

이 많은 세금 거둬다가 도대체 어디 쓴 겁니까, 여러분!

지금 민주당에서는 대선 후보를 내세워서 '위기에 강하고 경제에 유능한 대통령 후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는 현수막, 여러분 다 보셨죠?

이 위기 누가 만들었습니까? 국민이 막는 위기를 민주당 후보가 잘 극복한 겁니까?

아니면 민주당이 만들고 이 후보가 만든 위기입니까?

자기 개인 위기는 잘 넘어갑디다. 국가의 위기, 국민의 위기를 잘 넘어가는 것이 아니고, 자기 개인의 사법적 위기는 검찰 수사 무력화시켜서 그럭저럭 넘어갑디다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고요? 3억 5천만원 들고 들어온 사람한테 도시개발 사업에서 1조 가까운 돈을 8500억원이라는 돈을 받아 가게 만든 대단히 유능한 그런 사람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걸 왜 김만배 일당에게만 줍니까? 모든 시민들이 함께 나눠야죠. 싼값에 토지를 수용해 비싼 값으로 아파트에 입주한 사람들은 뭡니까?

국민 약탈 아닙니까? 뭐에 유능하다는 것입니까? 도대체 시장하고 지사 하면 다 유능한 겁니까? 불법에 유능한 겁니까?

여러분 다 보셨죠. 제가 말 안 해도 아시겠죠.

이제 선거철이 다가오니까 이 민주당 사람들 국민들에게 안하무인으로 180석 갖고 있다고 오만하게 놀더니, 이제 옷 차려입고 나와서 과자통 들고 우리 안성 시민들께, 국민들께 '이거 해준다', '저거 해준다'고 하는데 기도 안 막힙니다.

이게 수천조원니다. 자기들은 '300조다, '500조다' 하는데 수천 조가 들어갑니다.
이거 누구 돈입니까? 누구 돈으로 생색내는 겁니까?
기본소득을 받아서 형편이 더 크게 나아집니까? 부자들한테도 이 돈을 왜 나눠줍니까?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제대로 두툼하게 복지를 줘야지, 혼자 힘으로 잘 살 수 있는 사람한테 이 돈을 왜 나눠줍니까?

도대체 이 세금 이렇게 걷어가지고 기업이 숨 쉬겠습니까? 기업이 세금으로 뺏길 것이 아니라 근로자들에게, 노동자들에게 차라리 월급을 더 주는 게 낫지, 이렇게 세금 뜯어다가 민주당과 가까운 사람들, 자기 지지자들에게만 하청 주고 나눠줄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여러분 주머니는 비어 있는데 이 민주당 정부 세금 얼마나 뜯어냈습니까? 초과 세수가 수십조원입니다.

이거 여러분들이 썼습니까?

이 사람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네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고 하니까 자기들에 대한 '정치보복'을 한다고 합니다.

정치 보복을 누가 제일 잘했습니까? 원래 옛날에도 히틀러나 무솔리니 같은 이 파시스트들 아시죠? 이 사람들이 뒤집어씌우는 것은 세계 최고입니다.

자기가 지은 죄를 남한테 덮어씌우고 자기 지은 죄는 덮고, 남은 짓지도 않은 죄를 만들어서 선동하는 게 원래 파시스트들, 그와 비슷한 공산주의자들 이런 사람들이 하는 수법입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서 이쪽이든 저쪽이든 진영에 관계없이 국민을 약탈한 행위들은 벌을 받아야 하는 것이지 그걸 정치보복이라고 국민을 속입니까?

여러분들, 이제 속지 마십시오.
제가 광주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우리나라의 3대 병폐 중 첫째는 '실업'이고, 둘째는 '부정부패', 셋째는 '지역감정'이라고 하셨습니다.

부정부패를 놔두고 국가가 발전할 수 있습니까?
매일매일 허리가 휘어지게 일하는 우리 서민들이 권력과 결탁해서 저렇게 3억 5천만원을 넣고 8천500억원씩 받아 가는 걸 보고 일할 의욕이 납니까, 안 납니까!

일할 의욕이 안 나게 만드는데 나라가 발전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여러분!

('법과 원칙에 따라서 네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소리를 '자기들에 대해서 보복한다'고 하는데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아닙니까?

여러분, 민주당의 이 공약 잊지 마십시오. 이 공약은 여러분의 호주머니에서 빼내 간 돈으로 선거 때 여러분을 속여서 생성되는 것이지, 지금까지 제대로 지켜준 것 봤습니까, 여러분!

우리 국민의힘도 많이 부족합니다. 고쳐야 할 게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지켜보십시오. 누가 더 순진하고 누가 더 순수하고 누가 더 진정성이 있습니까?

이 사람들은 선거 전문가고 국민 속이는 공작 전문가들입니다, 여러분.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준다', '청년들에게 기본소득을 준다'고 그랬다가 아동수당을 18세로 늘리고 장년수당에 노령수당에 도대체가... 자기들이 부패하고 약탈한 돈을 좀 내놓지, 국민이 이렇게 허리가 휘어지게 만들고 세금을 또 뺏어다가 선거 때 이렇게 한다고 거짓말하는 거, 여러분 믿습니까?

제일 중요한 것은 민생이고 경제를 살리는 거고 우리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러분 안 그렇습니까?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고 하면 국민을 속이고 국민을 약탈한 세력을 쫓아내지 않고 나아갈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부패한 사람들에게 축재한 돈을 법적으로 환수해서 국고에 넣어야 되겠습니까, 안 되겠습니까?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데 기업에서 세금을 무지막지하게 막 뜯어냅니다.

세금? 내야죠! 돈 많이 번 기업은 국가를 위해서 세금 내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정도껏 해야 일자리도 만들어지고 우리 청년들이 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거 아닙니까!

우리 노동자의 노조의 가치, 권익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노동자들이 일해야 하는 일터가 어디입니까, 기업 아닙니까?

노동자의 노동 가치와 또 노동자가 일해야 하는 일터인 기업 두 개가 함께 상생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 민주당 정부는 평소에는 아주 친기업적으로 갖은 알랑방귀를 다 뀌어요. 그런데 선거 때만 되면 노동자와 기업을 갈라치기 합니다.

표가 어디에 더 많습니까? 노동자에 더 많죠.
마치 자기들이 노동자를 위하는 것 같이 코스프레하면서 국민을 갈라치기 해서 또 이렇게 선거 공작을 합니다.

다시는 속지 마십시오. 늘 균형 잡힌 사고와 균형 잡힌 정책이 우리 노동자와 기업을 살찌게 하고 대한민국을 번영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우리 안성 시민 여러분, 우리 현명한 안성시민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이러한 부패하고 무도한 세력에게 더 이상의 집권을 허락하지 마시고 저희 국민의 힘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십시오

저희 국민의 힘이 집권해서 잘못하면 가차 없이 심판해 주십시오

지금 민주당은 3억 5천만원을 넣고 1조원의 수익을 갖게 만든 사람을 지금 대통령 후보로 올렸습니다. 저 당이 정상입니까?

국민 여러분께서 심판해 주셔야 저 당도 정상적인 당이 되고 국민의힘과 서로 국회에서 협의하면서 국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정당이 되는 것입니다.

또 저희도 잘못하면 가차 없이 비판해 주십시오. 국민의힘도 국민들께 혼 많이 나지 않았습니까?

민주주의라는 것은 책임정치입니다.
이렇게 엄격한 책임정치를 하고 심판하고 심판받고 이렇게 해야 민생도 사회도 경제도 번영하는 것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이 사람들이 집권하고 나서 뭐라고 그랬습니까, 자기들이 20년 집권한다고 그랬어요.

또 재작년 4.15 총선 때 코로나 때문에 국민들이 좀 미뤄줬더니 거기에 취해서 또 50년 간다고 그랬습니다.

이게 우리 대한민국 국민 아주 가붕개(가재, 붕어, 개구리)로 무시하는 그런 얘기 아닙니까, 여러분!

그러니까 경제를 이렇게 파탄 내고 지금 우리 청년들 과거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미래를 준비했는데 이 청년들 어디 나아갈 길 만들어 놨습니까?

여러분, 이제 우리 더 이상 속지 말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 청년 세대의 앞날을 위해서 이제 우리가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안성은 이제 반도체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반도체, 우리나라 먹여 살렸습니다.

우리가 만든 도로 사회 시설 모든 것이 반도체 자동차 이런 주요 수출품에 의해서 우리가 이런 사회 기반을 닦았습니다.

지금 국제 경쟁이 너무나도 치열합니다.
중국이 우리 반도체 따라오려고 인구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연구자가 우리나라의 수십 배입니다. 이 격차, 잠깐 눈 돌리는 사이에 따라잡히면 우리 앞날이 암울해집니다.

우리 안성 시민 여러분, 우리 다함께 힘을 모아서 우리 산업을 발전시키고 우리 청년들 좋은 일자리 갖게 만듭시다.

여러분의 지지로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취임하면 이 안성을 반도체의 세계적인 거점 도시로 키우겠습니다.

안성 시민 여러분, 우리 안성의 일꾼, 우리 김학용과 함께 또 윤석열과 함께 3월 9일 우리 안성을 바꾸고 경기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꿉시다,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3월 9일 대승리를 위해 우리 다 같이 전진합시다, 여러분!

전진합시다, 전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