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금기였던 토목건설, 출퇴근 지옥 해소할 수 있다면 과감히 깰 것
필요한 건물 짓고, 다리 놓고, 도로 닦겠다
종로·광화문·용산·청량리 등 버스 전용차로 혼잡한 곳, 지하차로 개설 적극 검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4일 진보의 금기 깨기를 선언하면서 필요하다면 출퇴근 지옥을 해소하기 위해 토목건설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그동안 진보진영에서 금기시했던 토목건설을 해서라도 출퇴근 지옥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진보의 금기 깨기' 첫번째, "출퇴근 지옥 해소 선언"이라는 제하의 글을 올려 이같이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토목건설은 진보의 금기였다며 하지만 그 금기를 깨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필요한 건물은 짓고, 필요한 다리는 놓고, 필요한 도로는 닦겠다"며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시간과 거리를 단축할 수 있는 건설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토목건설은 환경과 물류비 절감 차원에서라도 꼭 필요하다"며 "수도권의 신도시는 생겨났지만, 대중교통망은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OECD 평균 출퇴근 시간이 가장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GTX 등을 착공해 교통망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출퇴근 지옥을 해소하는 GTX는 교통의 문제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인도 있다"며 "차량 정체로 인한 각종 자동차의 배기가스 문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려는 모습과도 상반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종로, 광화문, 용산과 청량리처럼 버스 전용차로로 혼잡한 곳은 지하차로 개설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잠실역 지하 환승센터를 경험했다"고 제시했다.
그는 또 "부산의 BRT도 더욱더 효율적인 방안이 있다면 함께 고민하겠다"며 "직장인의 출퇴근 지옥을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