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력한 저항선 출현 4만 달러 무너질 수도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강세를 보이지만 현재 강력한 저항선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가상화폐 관련 분석회사 테크니컬 라운드업(Technical Roundup)은 11일 발간한 뉴스레터를 통해 현재 강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심각한 저항선에 접근하면서 4만 달러 이하 수준까지 물러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레드(Cred) 발행자는 “비트코인이 지지선을 이탈해 저항선에 접근함에 딸 잠재적으로 3만8000달러에서 4만 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라며 “4만 달러 중반 가격대에서 다중 시간 프레임 저항(multi-timeframe resistance)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즉 3만 달러 중저가 지점에서 여러 겹의 지지선이 중복적으로 발생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4만 달러 중후반에서는 상승을 막는 복수의 저항선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4만6000달러~4만7000달러 선에 집중돼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이 가격대는 주간 저항선의 군집지대이자 상승세가 무너지는 지점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중장기 추세를 볼 수 있는 21주 이동평균과 50주 이동평균 및 200일 이동편균 모두 5만 달러 주변에 저항선이 펼쳐져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더리움은 3050달러에서 3310달러 수준을 다시 테스트함에 따라 4000달러까지 상승할 여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050~3310달러를 이탈해 하락하면 2700달러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는 “다만 2700달러 이하에 저항선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하락추세가 발생해야 한다”라며 “2700달러가 무너지면 다음 최저점은 1900달러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