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브릿지 제공
퀀트 기반 핀테크 기업 웨이브릿지는 블록체인 미들웨어 플랫폼사인 체인링크(Chainlink) 메인넷상에 자사의 노드가 활성화됐다고 9일 밝혔다.
체인링크는 업계 표준의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오라클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업체이며, 외부 데이터와 블록체인을 연동해 하이브리드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지원한다. 체인링크 오라클 네트워크는 외부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데이터를 스마트 계약에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오프체인 컴퓨팅을 통해 보안성이 강화된 데이터를 공급하여, 온체인에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현재 '신세틱스(Synthetix)', '디와이디엑스(dYdX)', '에이브(Aave)' 등 주요 디파이 서비스가 체인링크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다.
웨이브릿지는 체인링크 노드 활성화로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온체인(Onchain) 스마트 계약에서 자사의 대표 가상자산 지수인 'CMX10', 'KIMP(김치 프리미엄 인덱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암호화된 다양한 온체인 지수들을 실시간으로 호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온체인상에서 차익거래 기회를 포착하거나 실시간 알고리즘 트레이딩 전략을 활용하는 디앱(dApp∙분산 애플리케이션)들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웨이브릿지의 시장지수를 기초지수로 활용하는 가상자산 투자상품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디파이를 실현할 수 있다.
앞으로 웨이브릿지는 디파이 펀드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는 더 많은 가상자산 지수들을 체인링크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웨이브릿지 오종욱 대표는 "체인링크 노드는 블록체인 메인넷에 구애받지 않아 앞으로 출시될 어떠한 블록체인 환경에도 우리의 지수 데이터를 공급할 수 있는 미래형 브릿지다"라고 전하며 "앞으로 더 많은 지수를 공급해 디파이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여러 스마트 계약들이 웨이브릿지의 지수를 이용하여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 상품을 제공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